로이포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선박용 고전압 배터리 공동 개발 추진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글로벌 배터리 전문기업 로이포우(RoyPow)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손잡고 선박용 고전압 배터리 분야의 공동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선다. 지난 16일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의 기술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친환경 해양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리튬티탄산화물(LTO) 기반 배터리시스템 개발 과제를 시작으로 선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공동 개발과 전기추진 선박 시장을 위한 고전압 배터리 상용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로이포우는 이미 리튬인산철(LFP) 셀 기반 배터리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사의 배터리 안전성 기술과 프로젝트 경험을 결합해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선박용 ESS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업 간 파트너십을 넘어 양사의 핵심 역량을 융합해 글로벌 해양 배터리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친환경 선박의 미래를 열어가는 중요한 첫걸음을 로이포우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지속가능한 해양 모빌리티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포우는 오는 10월 21일 개막하는 ‘부산 코마린 전시회(Kormarine 2025)’에 참가해 선박용 ESS와 고전압 배터리 설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지사를 설립해 국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으며, 관련 문의는 로이포우 한국지사를 통해 가능하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