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프로그램은 산림청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녹색자금) 지원으로 2025년 3월부터 10월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이 자연 속에서 평등하게 놀고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산을 넘는 거북이, 선을 넘는 달팽이’에는 장애에 대한 경계와 선입견을 넘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있는 그대로 존중받으며 한 걸음씩 나아가기를 바라는 뜻이 담겨 있다.
로프앤조이는 부산 지역 내 4개 유관 기관과 협력해 아동 개별 발달 수준과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숲 활동을 개발·운영하고 있으며, 감각 통합·소·대근육 발달·또래 상호작용 등을 자연스러운 놀이 속에서 이끌어내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9월 프로그램에서는 여름방학을 마친 아이들이 다시 숲으로 돌아와 활기차게 참여했다. ‘매미야 어디서 왔니?’ 활동을 통해 숲길 산책과 자연의 소리 감상, 매미 관찰 및 놀이를 진행했고, ‘귀여운 애벌레와 나비’ 프로그램에서는 나비의 한살이를 배우고 지끈 나비와 함께 숲길을 산책하며 생태를 체험했다.
또한 ‘으쌰으쌰 밧줄놀이’에서는 손가락체조와 밧줄놀이로 신체 협동을 강화했고, ‘숲은 풍년’ 프로그램에서는 가을 숲의 변화를 탐색하며 도토리·솔방울 관찰, 생태놀이, 씨앗엽서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숲과 자연의 변화를 온몸으로 느끼고 또래와 어울리는 법을 배우며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을 키웠다.
로프앤조이 관계자는 “이번 9월 프로그램을 통해 발달장애 아동·청소년이 자연 속에서 안정적으로 활동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모든 아이들이 숲에서 평등하게 놀고 배우는 경험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녹색자금 효과증진형 숲체험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발달장애 아동과 청소년의 발달 단계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체험을 통해 자연 속에서의 교육적·정서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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