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원, ‘2025 UN SDGs Wave Statement’서 유엔사무총장상 수상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임지원 학생이 지난 11월 1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열린 국제 에세이 스피치 대회 ‘2025 UN SDGs Wave Statement’에서 글로벌 부문 최고 영예인 유엔사무총장상 ‘Visionary Award’를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영어 에세이 발표와 질의응답 평가를 통해 참가자의 사고력과 발표력, 국제 이슈 인식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국제 규모의 행사로, 임 학생은 멸종위기 해양동물 ‘바키타(Vaquita)’ 보호를 위한 창의적 해법을 제시해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 학생이 사회문제에 대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은 2022년 재학 중이던 칼빈 매니토바 국제학교(Calvin Manitoba International School)에서 튀르키예 대지진 구호 활동을 주제로 한 스피치를 발표하면서부터다. 그는 청소년의 국제적 연대와 행동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학교 안팎에서 기후와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켰다. 이후 탄소중립 피켓 챌린지, 기후위기 대응 캠페인, 멸종위기 동물 보호 활동 등에 참여하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2023년 12월에는 탄소중립 나무심기 캠페인과 도시숲 조성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국회의원 표창장을 받았다. 또한 2025년 UN 청소년환경총회(UN Youth Environment Assembly) 청소년 대표단의 최연소 일원으로 선발되어 국제무대에서 청소년의 기후 목소리를 전할 예정이다.

임 학생은 학업과 문학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25 한국유네스코유산 알리기 아이디어 대회 영어에세이 부문 2위, 제1회 코리아헤럴드 영어 단편소설 대회 최우수상, 국제 디베이트 대회 동북아시아 전체 1위 등의 성과를 거두며 문학적 창의성과 글로벌 소통 역량을 입증했다.

그는 “작은 해양 생명체의 위기 속에서 인류의 미래를 보았다”며 “청소년의 목소리가 행동으로 이어질 때 진정한 변화가 일어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임지원 학생의 지속적인 발언과 실천은 청소년이 국제 문제 해결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