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영상처리 전문기업 빅태블릿(Bigtablet, Inc.)이 경북대학교 박상효 교수 연구팀과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실시간 영상 압축 처리 기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협력은 경북대학교 지산학연협력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추진된 산학연 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학의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현장에 실제 구현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빅태블릿은 경북대 동영상지능연구실(KNU-VI)의 연구성과를 통해 실시간 영상 처리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지연(latency)과 오탐지(false detection)를 줄인 고효율 AI 영상처리 엔진을 구현했다.
새롭게 도입된 영상 압축 기술은 영상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데이터 전송량을 줄이고, AI 분석 속도를 비약적으로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스마트시티, 산업안전, 교통관제, 공공보안 등 대규모 데이터 환경에서도 실시간 대응력과 정밀한 인식 능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효 경북대 교수는 “이번 협력은 연구실의 성과가 산업 현장에 실제로 구현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국내 AI 산업의 기술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빅태블릿의 박민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경북대 동영상지능연구실 출신으로, 이번 기술의 산업 적용을 주도했다. 그는 “산학협력을 통해 연구와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기술 검증과 상용화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지호 빅태블릿 대표는 “이번 협력은 빅태블릿이 추구하는 ‘AI 기반 실시간 영상 혁신’의 실현”이라며 “해당 기술은 산업 전반의 데이터 인프라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며, 스마트시티와 산업안전은 물론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빅태블릿은 이번 기술을 기반으로 한 AI 영상처리 솔루션의 상용화와 더불어 수출형 플랫폼 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번 산학연 협력은 지역 기반 기술 생태계 확장과 동시에, AI 기술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견인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