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유테크(주)(대표 김창남)가 기름 오염 방지와 조리실 내 공기질 개선을 동시에 실현한 ‘기능성 튀김기’를 개발하고, 관련 특허 1건과 디자인 등록 2건을 완료했다.
기존 튀김기는 기름의 산패와 찌꺼기 탄화, 유증기 노출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 청소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점이 지적돼 왔다. 이에 고유테크는 3단 온도층 구조(고온조리층·냉각경계층·저온수집층)를 적용해 기름 속 부산물이 저온부(25~30℃)에 자동 분리·수집되도록 설계했으며, 공랭식 냉각 파이프를 통해 기름 산화를 줄여 교체 주기를 늘리는 동시에 조리 품질을 향상시켰다.
이와 함께 본체 상단에 내장된 후드형 흡입구는 조리 중 발생하는 유증기와 조리흄을 빠르게 흡수해 고성능 필터로 정화하며, 미세먼지·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일산화탄소(CO) 등 유해물질 농도를 낮춘다. 이를 통해 눈 따가움, 인후통, 두통 등 작업자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줄여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이 급식실 환경 개선을 위한 조례를 통해 조리 장비의 전기화 및 유해가스 저감형 제품 도입을 의무화하고 있는 가운데, 고유테크의 기능성 튀김기는 이러한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장비로 학교 급식실, 산업체 주방, 프랜차이즈 조리시설 등 다양한 환경에 적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조리환경의 안전성과 위생 등급 향상, 근로자 복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유테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튀김기는 단순한 조리기구를 넘어, 작업자 중심의 조리환경 혁신 기술로서 안전성과 위생 수준을 모두 향상시킬 수 있다”며 “향후 공공급식시설 및 프랜차이즈 중심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ESG 대응형 친환경 전기조리장치 라인업도 지속 확장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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