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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안에서 평화를 느꼈습니다"… 신천지, '만국특강' 종교 화합의 장으로

오경희 CP

2025-11-06 15:13:31

10월 30일 청주에서 열린 '제3기 만국초청 계시록특강'에서 참석자들이 '위아원(We are one)'을 외치고 있다.

10월 30일 청주에서 열린 '제3기 만국초청 계시록특강'에서 참석자들이 '위아원(We are one)'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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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오경희 CP] "이토록 자유롭고 따뜻한 교류는 처음이었습니다. 진리 안에서 진정한 평화를 느꼈습니다."

제3기 만국초청 계시록특강에 참석한 한 종교지도자의 소감이다. 이번 특강은 종교 간 이해와 화합을 이끄는 '평화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은 지난 10월 30일부터 3박 4일간 진행된 '제3기 만국초청 계시록특강(이하 만국특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만국특강'은 신약 성경 요한계시록의 예언과 성취를 중심으로 종교 간 대화와 평화를 모색하는 국제 교류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2월 1기를 시작으로 매 기수마다 참가국과 종단이 확대되며, 지금은 세계 종교인들의 대표적 교류의 장으로 성장했다.
이번 3기 특강은 '성경이 이끄는 이해의 길, 종교가 함께 걷는 평화의 길'을 주제로 열렸으며, 59개국 440명의 종교지도자를 비롯해 1,000명 이상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 요한계시록으로 하나 된 종교

참가자들은 "말씀의 힘이 종교의 벽을 허문다"고 입을 모았다. 올해 처음 참석한 대한불교 조계종 율려성원 스님은 "신천지가 발전하고 있는 이유는 말씀의 위력 때문이라 생각한다"며 "이 말씀이 인류가 하나 되는 길임을 확인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기독교·불교·이슬람·힌두교·유교 등 다양한 종단의 지도자들은 계시록의 예언과 성취를 배우며 각 경서 간의 유사성과 평화의 메시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에스와티니의 이슬람 지도자 모하메드 우스만은 "신천지 교회는 평화와 진리를 전하는 완벽한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높은 만족도는 학습 열기로 이어졌다. 교육 마지막 날 열린 '세계 종교지도자 계시록 경시대회'에는 60개국 317명이 참가해 154명이 만점을 기록했다. 총 7주간의 교육과 시험을 통과한 국내외 125명이 명예성경교사로 임명됐다.
◇ 울고 웃으며 하나 된 공감의 장

특강 기간에는 계시록 강의 외에도 ▲지구촌 평화를 염원하는 연합 기도회 ▲'천국 가는 길' 성경 OX 퀴즈 ▲성경 속 목자의 심정을 체험하는 연극 '성경 속 시간여행' ▲평화 문화 전파를 위한 라운드테이블 등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교류의 현장에서 울고 웃으며 진정한 공감과 화합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 주지스님은 "불교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들이 여기서는 현실이 된다"며 "스님이 승복을 입고 성경을 강의하고, 신천지 관계자가 불교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장로교 목회자는 "문화 교류를 통해 종교 간 이해와 신앙의 가치관을 나누며 하나 되어 가는 희망을 봤다"고 밝혔다.

11월 1일 고성에서 열린 ‘제3기 만국초청 계시록특강 종강식’에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평화의 가치를 지키는 영적지도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제공)

11월 1일 고성에서 열린 ‘제3기 만국초청 계시록특강 종강식’에서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총회장이 평화의 가치를 지키는 영적지도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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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동에서 실천으로, 평화의 발걸음

특강의 마지막 날, 440여 명의 종교지도자와 1,000여 명의 참석자들은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하나'를 외치며 평화 실천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는 2기 수료자들의 실제 교류 사례도 공유됐다. 캄보디아 문화종교부 불교고등교육부 국장 속 분트은 스님은 자국 불교사원에서 계시록 초청강연을 열고 종교 간 교류를 이어왔다고 밝혔다. 지난해 120명이 참석했던 행사는 올해 850명 규모로 확대됐으며, 215명이 종교 평화 다짐서에 서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자리는 종교와 사회 지도자들이 실제로 평화를 선택한 역사적인 순간이었다"며 "내년 1월 '종교평화교육캠프'를 열어 협력의 장을 더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강 마지막에는 참가자 전원이 '평화와 진리를 전하는 사명'을 완수하겠다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이번 특강은 성경이 특정 종교의 경서가 아니라 인류 보편의 진리를 담고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다"며 "말씀을 통해 종교 본연의 사명인 평화와 화합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서로 비난하며 신의 뜻에서 멀어졌던 과거를 반성하고, 진리 전파와 평화 실현의 가치를 지키는 영적 지도자로 거듭나야 한다"며 "대화와 소통을 통해 하나님의 소망이자 우리의 소망인 평화를 이루자"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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