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라이트런 참가자들이 라이트봉을 들고 있다. (사진=빅워크)
이번 행사에는 7개의 레이저아트 작품이 전시돼 시민들이 밤에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러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시와 공연을 즐기며 한강변을 빛으로 물들였다. 본 행사 전에는 서울시가 주관한 빛섬렉처 프로그램과 보컬리스트 이예준의 공연이 분위기를 달궜고, 오프닝에서는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의 인사와 함께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초록빛 라이트봉을 들고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라이트런만의 상징성을 더했다.
참가자들은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출발했으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우비 제공 및 안전한 코스 운영으로 무사히 행사를 마쳤다. 러너들은 공식 굿즈인 LED 암밴드와 라이트봉을 착용한 채 서울의 밤을 달렸고, SNS상에서는 이를 ‘낭만런’으로 부르며 높은 자발적 확산을 이끌었다. 완주 후에는 야광 메달과 간식, 건강기능식품 등이 포함된 완주 키트를 수령하고, 쿨다운 스트레칭과 래퍼 넉살의 공연으로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서울라이트 한강빛섬축제 라이트런 개막 전경. (사진=빅워크)
현장에는 기아, 스키피, 정관장, 농심, 아비브 등 다양한 브랜드들이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특히 기아는 The Kia EV5 전시와 포토존을 운영했으며, 스키피와 팜얼라이브는 각각 요거트와 건강기능식품 체험존을 마련해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타투 스티커, 포토부스, 스포츠 테이핑 등의 프로그램도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우리가 만드는 다음 라이트런’ 챌린지를 통해 서울 외 지역 러닝 크루들과의 연결도 시도됐다. 부산과 세종의 러닝 크루들이 참여해 러닝 코스를 소개했으며, 일부 수상 크루는 현장에도 직접 참여해 향후 라이트런의 지역 확산 가능성을 보여줬다.
러너들이 한강변을 따라 달리고 있다. (사진=빅워크)
행사를 주관한 빅워크는 “라이트런은 단순한 러닝이 아닌 빛을 매개로 도시와 사람을 연결하는 문화 콘텐츠”라며 “2026년부터는 전국 각 지역으로 라이트런을 확장해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빅워크는 라이트런 외에도 다양한 러닝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기관과 함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서도 참가비 일부를 시각장애 아동 지원 기부금으로 사용해 선한 영향력을 실현했다.
라이트런은 앞으로도 도시의 개성과 문화를 담은 대표 야간 러닝 페스티벌로 그 여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