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차에 총 310여 점의 압수품이 출품되는 대규모로, 전체 출품액은 약 2억2,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경공사는 “올해 경기도권 공매 중 가장 다양한 품목이 한 회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출품 물품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카테고리는 귀금속이다. 순금돼지 30돈 · 20돈, 금메달 20돈 등 순금 제품이 대량 포함되면서 일반 소비자 등 모두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금 시세가 높게 유지되면서 금 실물 수요가 증가한 점도 공매 참여 확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또한 이번 공매에는 약 30종의 양주가 함께 출품된다. 특히 발렌타인 30년이 25만 원, 로얄샬루트 21년이 21만 원에 공개되어 주류 애호가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국경공사 측은 “최근 고급 위스키 시장의 확장세를 반영해 주류 카테고리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 전문 장비 출품도 주목할 만하다. 드론, DSLR 카메라, 클래식 바이올린 등 중·고가 장비가 포함되면서 과거 압류품 중심 이미지에서 벗어나 소비자 실수요 중심 공매로 확장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장비는 2030 세대 수요가 많아 젊은 참여자 비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차 이후 대규모 중장비 공매도 연내 추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굴삭기·지게차·트럭 등 산업용 장비를 중심으로 구성된 해당 공매는 현재 준비 단계에 있으며, 일반 공매보다 규모와 품목 범위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경공사는 "중장비 공매는 기업 · 소상공인 · 건설업 종사자들의 실수요가 높은 분야인 만큼, 출품 품질 관리와 감정 절차를 더욱 강화해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입찰은 12월 1일 오전 9시 개시돼 12월 3일 오후 6시에 종료된다. 12월 4일에는 배우자 우선매수 절차가 진행되며, 12월 5일 오전 10시에 낙찰자가 발표된다.
입금 마감일은 12월 8일, 물품 발송은 12월 22일로 확정됐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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