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2시부터 저녁 8시까지 SVIP와 VIP를 위한 특별 오픈을 진행했으며, 일반 관람은 11월 21일 금요일과 22일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입장 마감 6시)까지, 마지막 날인 23일 일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입장 마감 5시)까지 진행된다.
이번 아트쇼는 전문 컬렉터뿐 아니라 일반 시민, 가족 관람객, 청소년까지 미술의 문턱을 낮춘 열린 축제로 기획되었다.
전시장 천장에 걸린 노란색 대형 배너의 문구 '우리도 그림 하나 걸어요!'는 "미술은 특별한 사람이 아닌 모두의 것"이라는 이번 행사의 핵심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전달한다.
올해 인천아트쇼는 'Beyond Asia, Connect Global'이라는 부제를 내걸고, 국내외 작가와 갤러리, 기업과 기관이 참여하는 국제형 플랫폼으로 한 단계 성장했다.
회화, 조각, 텍스타일, 뉴미디어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작품들이 흐르듯 이어졌으며, 부스 간 간격과 동선 설계가 시원하게 이루어져 대규모 국제전으로서의 구조적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지역 기반 예술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작가와 관람객, 기업 후원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구성이 돋보였다.
전시 부스 가운데는 캔버스 전문 부스 EO4를 공동으로 꾸린 금보성아트센터와 더윤아이앤씨(대표 윤정희)에 작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한국 캔버스 브랜드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 중인 더윤아이앤씨는 캔버스 디자인 연구소의 기술력과 중국 공장 OEM 제작을 통해 안정적이고 고급스러운 작업 환경을 제공하며, "캔버스가 달라지면 작품이 달라집니다"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유럽 벨기에 린넨 3회 젯소 처리 같은 정교한 기술이 적용된 아사, 면, 황마, 반아사, 수채화 캔버스 등 전문 제품을 선보였다. 현장 구매 시 10% 할인 및 무료 배송, 선착순 50명 면 1호 캔버스 증정, 30만 원 이상 구매 시 캔버스 보관 가방 증정 등의 특별 혜택을 제공했다.
한 작가는 캔버스 퀄리티 하나만으로도 그림의 깊이가 달라진다며, 온라인 판매 제품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신뢰가 간다고 말했다.
전시 포스터 속 밝은 노란색과 파란색의 대비, 그림을 보거나 직접 그리는 사람들의 일러스트가 보여주듯, 올해 인천아트쇼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 참여형 아트페어라는 점이다.
주최 측은 "그림 한 점이 우리의 일상 속 작은 행복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히며, 아이들이 예술을 어려운 교육이 아닌 즐거운 놀이로 받아들이도록 구성했다. 최주석, 이제나, 박진화, 정연준, 박진우 작가 등 한국 미술의 차세대 작가들 등장은 젊은 트렌드의 작품을 선보이며 행사에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국제 컨벤션 명소인 송도 컨벤시아가 갤러리가 되면서, 인천아트쇼는 세계적 접근성을 확보하고 한국을 넘어 아시아 미술시장의 핵심 아트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을 높였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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