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스페인 INDITEX 본사에서 ZARA Kids 마케팅·프로덕션팀 담당자(Production Team, Marketing Department)가 모노키즈 측에 한국 컬렉션을 위한 캐스팅 진행 의사를 밝히고, 여러 아동 모델의 최근 사진과 신체 사이즈 자료를 요청했다. 이에 모노키즈는 KM709, KM318, KM129, KM471, KW360, KW457, KW263, KW336 등 총 8명의 프로필과 일상 이미지 자료를 정식으로 전달했다.
정선필 대표는 “ZARA Kids 스페인 본사로부터 직접 캐스팅 검토 요청을 받는 것은 국내 키즈 모델 업계에서는 매우 드문 사례”라며 “요청받은 최신 이미지와 사이즈 정보를 모두 공유한 상태로, 현재 본사의 최종 검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모노키즈는 2024년부터 ZARA 촬영을 담당하는 해외 에이전시와도 협업을 이어왔으며, 해당 아동들의 이미지·핏·스타일을 중심으로 한 내부 검토가 지속적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단순 문의 수준이 아니라 실제 담당자와 직접적인 정보 교환이 이어지는 실질적 협업 단계”라며 “소속 아동 모델들이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노키즈는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을 넘어, 소속 아동의 콘텐츠·커머스 활동까지 아우르는 새로운 플랫폼 ‘모노셀럽션(MonoCelebtion)’도 준비 중이다. 이 플랫폼은 소속생별 개인 쇼핑몰 자동 생성, 자체 촬영 콘텐츠 업로드, 의류·키즈용품 판매 등이 가능하며, 판매 수익을 소속생과 플랫폼이 공유하는 구조를 갖춘 키즈 인플루언서 커머스 모델이다.
정 대표는 “단순 모델 활동을 넘어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고 인플루언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노키즈는 2025년 9월부로 법인명을 ‘주식회사 모노’로 변경하고, 업계 관행처럼 이어져 온 ‘소속비 환불 불가’ 정책을 전면 폐지했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부합하는 ‘진행된 내역 공제 후 환불’ 방식의 계약서를 도입, 계약·환불 절차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다. 새 정책은 사전 준비 과정 등 실제 수행된 서비스만 비용으로 인정하여 소비자에게 명확하고 안전한 계약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노키즈(주식회사 모노)는 향후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하는 동시에, 소속 아동의 모델·콘텐츠·커머스 활동이 통합된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국내 키즈 모델 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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