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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차세대 항암 치료제 개발 나선다

美 위스콘신대 재단과 8,425억원 규모 항암 방사성의약품 기술 도입 계약

CP팀 CP

2025-11-27 11:49:00

SK바이오팜, 차세대 항암 치료제 개발 나선다
[글로벌에픽 CP팀] SK바이오팜이 차세대 항암 치료제로 주목받는 방사성의약품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 회사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미국 위스콘신대학 동문재단(WARF)으로부터 고형암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후보물질 'WT-7695'의 전세계 독점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총 8,425억원(5억7,600만 달러)으로, SK바이오팜의 지난해 연결매출액 대비 154%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다. 계약금으로 219억원(1,500만 달러)을 지급하고, 임상개발 및 품목허가 단계별 성과 달성 시 최대 8,206억원(5억6,100만 달러)의 마일스톤 기술료를 지불한다. 제품 출시 후에는 판매 순매출액에 따른 로열티도 별도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한 WT-7695는 신장암, 췌장암, 대장암 등 다양한 고형암 세포 표면에 높게 발현되는 'CA9'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저분자 기반 방사성의약품이다. 암세포의 CA9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방사성 물질을 직접 전달함으로써 정상 세포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암세포만 집중 공격하는 원리다. 방사성의약품 치료(RPT)는 기존 항암제가 효과를 보이지 않는 난치성 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차세대 항암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제품 출시 후 10년, 물질특허 만료일, 허가독점권 만료일 중 가장 늦은 시점까지로 설정됐다. 다만 이번 계약은 조건부 계약으로, 향후 임상시험 진행 과정에서 규제당국의 개발 중단 명령이나 품목허가 실패 등이 발생할 경우 계약이 해지될 수 있으며, 실제 비용 인식은 개발 성공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항암 분야로 확장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회사는 "암 치료 분야에서 혁신적 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제약사로서 입지를 강화하겠다"며 향후 주요 계약 변경사항이나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CP팀 /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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