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투자증권은 9일 올해 핵심 아젠다로 ▲의료 AI ▲대사질환 ▲M&A 수혜 기업을 제시했다.
의료 AI는 올해 실제 성과를 낸 기업과 그렇지 못한 기업 간 명확한 차이가 드러날 전망이다. AI 신약개발 분야에서는 인실리코 메디슨이 두각을 나타낸다. 지난해 홍콩 상장 직후 세르비에 파마와 9억달러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일라이 릴리·메나리니 그룹과도 협력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개인 정밀의료 분야의 템퍼스 AI는 유전체 분석 기반 암 진단을 넘어 AI 의료 데이터 사업을 확대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 유전체 데이터 파트너십이 구체화되면 반등이 기대된다.
경구 비만약 경쟁, MASH 시장 본격 성장
일라이 릴리와 노보 노디스크의 GLP-1 비만약 매출이 올해 의약품 중 1, 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노보의 위고비 경구제는 1월 출시로 시장을 선점했고, 릴리의 오포글리프론은 1~2월 승인이 유력하다.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치료제 시장은 본격 성장 단계다. 현재 허가받은 치료제는 2개뿐이지만, 릴리·화이자·아스트라제네카 등의 후보물질이 임상 2~3상을 진행 중이다. 2024년 3월 최초로 MASH 치료제를 출시한 마드리갈 파마의 매출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허 만료 리스크 확대로 글로벌 빅파마들의 M&A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5년 후 특허 만료 리스크 의약품 매출은 3,600억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중국 제약사의 2024년 임상 수는 유럽을 제치고 미국 다음 2위를 기록했다. 천만달러 이상 라이선스 거래는 2020년 5건에서 2025년 43건으로 급증했다.
이노벤트 바이오는 2025년 다케다 제약과 최대 114억달러(선급금 12억달러) 규모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ADC·이중항체 면역항암제 등 차세대 항암제 기술력을 입증하며, 일라이 릴리 인수 비만약을 중국 최초로 출시하는 데도 성공했다.
하헌호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실제 성과를 입증한 기업들의 지속성과 신규 기업 부상 가능성을 판단하는 옥석 가리기가 심화될 것"이라며 "중국 제약바이오의 성공적인 라이선스 거래는 올해도 활발한 딜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에서는 12일 템퍼스 AI·마드리갈 파마, 13일 일라이 릴리·노보 노디스크, 15일 항서제약·3Sbio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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