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1.14(수)

두산밥캣, 북미 회복 기대감에 목표가 상향

바커노이슨 인수로 유럽 경쟁력 강화... "올해 본격 실적 개선"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6-01-14 10:50:35

두산밥캣, 북미 회복 기대감에 목표가 상향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두산밥캣이 북미 시장 회복과 유럽 사업 확장을 발판으로 올해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나선다. 4분기 실적은 관세 부담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지만, 2026년부터는 매출 확대와 판가 인상 효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움증권 이한결 애널리스트는 14일 발표한 리포트에서 두산밥캣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만2천원에서 7만7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두산밥캣의 4분기 실적을 매출액 2조2,360억원(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 영업이익 1,393억원(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 영업이익률 6.2%)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4분기는 계절적 요인으로 재고 축적 수요가 반영되며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 그러나 비용 측면에서 매출의 3~4% 수준의 관세 부담이 지속되면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4분기 PSD(부품·서
비스·딜러 지원) 비중은 약 13%로 3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2026년 본격 실적 개선, 영업이익 27% 증가

두산밥캣의 진짜 변화는 올해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2026년 매출액 9조2,030억원(전년 대비 6.4% 증가), 영업이익 8,621억원(전년 대비 27.3% 증가, 영업이익률 9.4%)을 예상했다.

실적 개선의 배경에는 북미 시장의 수요 회복이 자리하고 있다. 두산밥캣의 소형 건설장비는 주택 시장 외에도 상업 시설, 소규모 인프라 시설, 제조업, 유틸리티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된다. 글로벌 기업들의 미국 내 생산시설 구축과 견조한 인프라 투자 영향으로 올해부터 장비 수요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 시장도 긍정적이다. 금리 인하와 트럼프 정부의 약 2천억달러 규모 MBS(주택저당증권) 매입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지면서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 두산밥캣의 건설장비 보유 재고도 정상 규모 대비 낮은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어, 시장 수요 회복이 곧바로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관세 부담은 판가 인상을 통해 점진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올해 수익성은 매출 볼륨 확대와 판가 인상 영향으로 2025년 대비 1.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밥캣의 또 다른 성장 동력은 M&A다. 회사는 현재 독일 최대 건설장비 업체인 바커노이슨(Wacker Neuson) 인수를 추진 중이다.

바커노이슨은 2024년 기준 매출액 약 3조7천억원을 달성했으며, 매출의 80%가 유럽 지역에서 발생한다. 이는 두산밥캣의 부족한 유럽 지역 경쟁력을 채워줄 수 있는 전략적 인수로 평가된다. 인수합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연간 3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자금 조달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에는 두산밥캣의 가용 현금 약 14억달러가 활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바커노이슨의 시가총액이 20억달러 수준임을 감안하면 대규모 자금 조달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중장기 성장 위한 추가 M&A 지속"

이한결 애널리스트는 "두산밥캣은 북미 시장의 제조업 및 인프라 투자가 견조한 상황에서 올해 수요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며 "바커노이슨 인수를 통해 유럽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회사는 중장기 관점에서 성장을 위한 추가적인 M&A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6년 실적 개선과 함께 M&A를 통한 사업 확장이 맞물리면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202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6,430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Target PER) 12배(동종업계 평균 대비 30% 할인)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7만7천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13일 종가(6만1,300원) 대비 25.6% 상승 여력이 있는 수준이다.

두산밥캣은 단기적으로는 관세 부담이라는 역풍을 맞고 있지만, 북미 시장 회복과 유럽 사업 확장이라는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지는 올해가 주가 반등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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