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런테크놀로지가 ‘Vueron Next Chapter’ 비전 선포식을 통해 새로운 미션·비전·CI를 공개했다. (사진제공=뷰런)
라이다(LiDAR) 인지 AI 분야의 선두주자인 뷰런테크놀로지(이하 뷰런)는 지난 15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비전 선포식을 열고, 기존의 기술 공급 모델을 완전히 탈피한 ‘자율형 AI 파운드리(Autonomous AI Foundry)’로의 전환을 공식 선포했다. 본지는 현장에서 김재광 뷰런 대표를 통해 이번 리브랜딩에 담긴 전략과 향후 글로벌 시장 공략 방안을 16일 들어보았다.
비전 선포식 현장에서 김재광 대표는 이번 변화가 단순한 시각적 교체를 넘어선 ‘전사적 체질 개선’임을 강조했다. 그는 반도체 설계 자산을 바탕으로 칩을 위탁 생산하는 파운드리 공정처럼, 뷰런 역시 고객사가 원하는 어떠한 시스템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인지 AI를 설계하고 배포까지 책임지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특히 김 대표는 자동차 산업이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기반의 데이터 산업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점을 지목하며, 이제 자율주행의 핵심 경쟁력은 정교한 데이터 설계와 운영 능력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뷰런은 특정 센서나 하드웨어에 얽매이지 않고 개발부터 검증, 배포까지 전 과정을 일관되게 지원하는 독보적인 기술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사업 구조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제품 라인업의 재편으로 이어졌다. 김 대표는 기존의 명칭들을 버리고 사용자 가치에 집중한 새로운 체계를 소개했다. 차량의 안전 주행을 돕는 인공지능 조력자인 ‘코파일럿(Copilot)’과 스마트 시티 및 보안 인프라를 지키는 파수꾼인 ‘룩아웃(Lookout)’이 그 중심에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개별 솔루션들이 최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엑스 팩토리(X Factory)’의 역할도 함께 피력했다. 엑스 팩토리는 수집된 데이터를 고도화된 AI 모델로 가공하는 일종의 가상 제조소이며, 새롭게 공개된 데이터셋 구축 플랫폼 ‘프로스펙터(Prospector)’를 통해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획득함으로써 완결성 높은 데이터 생태계를 확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2026년을 글로벌 시장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글로벌 완성차(OEM) 및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대폭 확대해 자율주행은 물론 스마트시티 전반을 아우르는 AI 데이터 생태계의 표준을 세우겠다는 의지다.
새롭게 바뀐 뷰런의 CI가 상징하는 ‘빛의 확산’처럼, 뷰런의 인지 기술이 복잡한 미래 산업 현장에 명확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뷰런의 ‘Autonomous AI Foundry’ 비전과 미래 성장 방향성을 담은 컨셉 이미지.

뷰런의 리브랜딩과 자율형 AI 파운드리 전환을 시각화한 컨셉 이미지.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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