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ture Labs' 신설로 AI 저작권 시장 선점
이번 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AI 전담 조직인 'Future Labs'의 탄생이다.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AI 음악 징수 모델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고, 차세대 저작권 환경에 대응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기술 발전에 따른 창작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하겠다는 이시하 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생성형 AI가 만든 음악에 대한 저작권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치열한 가운데, 이번 전담 부서 설치는 국내 저작권 시장의 기준을 세우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무처·행정처 이원화와 분배 시스템 통합
협회는 운영 체계를 백승열 사무처장이 이끄는 '사무처'와 이상진 행정처장의 '행정처'로 이원화하여 업무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대폭 강화했다. 특히 이시하 회장이 강조해 온 '더 정확하고 잦은 분배'를 실현하기 위해 각 부서에 흩어져 있던 분배 인력을 '분배팀'으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저작권료 정산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회원들이 체감하는 분배 만족도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비서관 직제를 신설해 주요 정책 결정 전 사전 검토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경영의 내실을 기했다.
회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CS지원팀'과 법률적 애로사항을 해결할 '법률지원팀'을 신설해 민원 대응 체계를 단일화했다. 과거 부서별로 혼재되어 발생했던 혼선을 줄이고 회원들에게 신속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조직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인사팀을 별도로 구성하고, 가인지캠퍼스와 협력해 팀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한 직무 교육을 5월 19일부터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고위직 비위 사태를 딛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려는 혁신의 첫걸음이다.
신뢰받는 저작권 단체로의 도약
이시하 회장은 이번 개편이 단순한 조직 재편이 아닌, 회원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한 출발점임을 명확히 했다. 협회는 향후 가인지캠퍼스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교육 체계를 확대하고, AI 기반의 업무 고도화 등 후속 과제를 순차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이번 대수술을 통해 음저협이 창작자의 권익을 완벽히 보호하는 동시에 AI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수준의 저작권 관리 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러한 파격적인 행보는 국내 다른 직능 단체들에게도 투명 경영과 기술 대응의 새로운 벤치마킹 사례가 될 전망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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