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5.28(목)

문자 오기 전에 원천 봉쇄…에버스핀-SMTNT, 스미싱 방어의 새로운 표준 제시

1조 원 넘긴 스미싱 피해, 이제는 '사후 대응' 아닌 '사전 예방'이 정답이다

이성수 CP

2026-05-28 13:11:33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사후 대응 중심의 기존 방식으로는 급증하는 스미싱 범죄의 속도를 따라잡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보안 업계가 발송 단계부터 악성 문자를 차단하는 기술적 해법을 내놓으며 대응 체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최근 보안 기업 에버스핀이 SMTNT와 손잡고 스미싱을 사전에 예방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피해 없는 안전한 통신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스미싱 차단의 새로운 표준
경찰청에 따르면 2025년 스미싱을 포함한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액은 1조 2,578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2024년 8,545억 원 대비 47.2% 급증한 수치로, 신고와 계좌 지급 정지 위주의 사후 대응만으로는 피해를 막기에 역부족이라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정부는 지난 4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통신사부터 문자중계사, 재판매사로 이어지는 유통 구조 전반에 강력한 보안 의무를 부과했다. 이제는 문자 발송 단계에서부터 보안성을 확보하는 것이 업계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화이트리스트' 기반의 강력한 필터링 기술
에버스핀이 선보인 '문자백신'은 기존 블랙리스트 방식의 한계를 넘어선 독자적인 기술이다. 전 세계 2,300만 개 이상의 정상 앱 정보를 AI로 데이터베이스화한 '화이트리스트' 방식을 기반으로, 이미 알려진 악성 URL뿐만 아니라 신종 스미싱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해 판별한다.

문자백신은 문자 발송 시점에 콘텐츠와 URL을 분석하여, 수신자의 기기에 도달하기 전에 악성 행위를 원천 차단한다. 특히 처리 속도가 기존 서비스 대비 수십 배 빨라 대량 문자 발송이 일상인 유통 시장에서도 서비스 품질 저하 없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금융권에서 검증된 기술력, 사회 안전망 구축으로
에버스핀의 화이트리스트 기술은 이미 금융권 점유율 1위인 피싱 방지 솔루션 '페이크파인더'를 통해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현재 KB국민은행, 카카오뱅크,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60곳 이상의 금융사에서 이 기술을 활발히 사용하며 신뢰도를 쌓아왔다.

재판매사 입장에서도 시스템 변경이나 요금 인상 없이 기존 서비스에 보안 기능을 자동으로 적용할 수 있어 실효성이 높다. 더불어 SMTNT는 문자백신을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에 무상으로 제공하며 수익성보다는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술 협력이 스미싱 피해를 줄이는 실질적인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기술 도입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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