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6.26(금)

한미 공급망 동맹의 핵심,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쏠린 美 의회의 시선

美 의회 실무단, '프로젝트 크루서블'의 심장부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방문

이성수 CP

2026-06-26 13:53:38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한국의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직접 찾아 한미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재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시찰을 넘어, 고려아연의 독보적인 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미국 내 대규모 제련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강력한 협력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美 의회가 주목한 온산제련소의 기술 경쟁력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소속 보좌진 및 군 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고려아연의 제련 공정과 생산 역량을 면밀히 살폈다. 온산제련소는 아연, 연, 동 등 기초금속은 물론 금, 은과 같은 귀금속, 그리고 안티모니, 인듐, 비스무트 등 희소금속까지 생산하는 세계적인 통합제련소다. 특히 폐인쇄회로기판(PCB)이나 태양광 폐패널 등 2차원료에서 핵심광물을 추출하는 친환경 순환자원 공법은 이번 방문에서 대표단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러한 기술적 우위는 고려아연이 미국이 추진하는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 낙점된 결정적 이유로 꼽힌다.

'프로젝트 크루서블', 한미 경제안보의 이정표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약 11조 원을 투입해 미국 테네시주에 대규모 제련소를 건설하는 야심 찬 프로젝트다. 온산제련소를 모델로 설계된 이 사업은 고려아연의 운영 노하우를 그대로 이식하여 핵심광물 11종과 비철금속 12종 등을 생산하게 된다. 대표단은 이 프로젝트가 미국과 한국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달성할 수 있는 최고의 성과라고 평가하며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내비쳤다. 앞서 지난 4월 방문한 스튜어트 맥워터 테네시주 부지사 또한 이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한미 양국의 경제 안보를 강화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 바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파트너십 강화
최근 미국의 국제안보 전문 싱크탱크인 '애틀랜틱카운슬'은 보고서를 통해 고려아연을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필수적인 전략 파트너로 지목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미국 연방정부 및 의회, 테네시 주정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차질 없이 완수할 계획이다. 또한, 양국은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정기적인 기술 자문 그룹을 구성하여 공급망 문제에 공동 대응하는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뜻을 모았다. 나아가 고려아연은 북미 지역 내 친환경 제련 생태계 조성을 위한 추가적인 현지 인프라 투자 검토를 병행하며, 글로벌 핵심광물 시장에서 압도적인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전망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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