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회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왼쪽부터), 젠슨 황 CEO, 정의선 회장 [연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72311151104055048439a4874112222163195.jpg&nmt=29)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지난해 10월 서울 삼성동 한 치킨집에서 진행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회동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용 회장(왼쪽부터), 젠슨 황 CEO, 정의선 회장 [연합]
이미지 확대보기이들의 합류는 한국 기업이 글로벌 AI 정책 결정의 중심부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이라는 한국의 대표기업 수장 2명이 동시에 선임된 것은 세계 무대에서 차지하는 ‘K-산업’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이다.
인공지능 생태계와 산업 현장을 잇는다
'실리콘밸리&더 월드'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AI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실리콘밸리 기업과 이를 산업·정부·금융 분야에 실제로 적용하는 세계 각국의 리더를 연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 포럼은 기술 혁신과 현실 적용의 거리를 좁히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11월 행사에는 약 350명의 창업자, 최고경영자(CEO), 투자자, 정책 결정자가 모여 AI와 경제 경쟁력, 국가안보, 에너지, 노동시장 등을 주제로 심층 논의를 전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과 정책 리더 40여명 자문진 구성
자문위원회는 이 회장과 정 회장을 비롯해 앤디 재시 아마존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히로키 토토키 소니그룹 CEO, 헨리 크래비스 KKR 공동창업자, 리시 수낵 전 영국 총리, 지나 러몬도 전 미국 상무장관 등 약 40명의 글로벌 리더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술 혁신, 자본 조성, 산업 현장 적용, 스타트업 생태계 등 4개 분야별로 조직을 나누어 활동한다. 구체적으로 첨단 기술 기업 CEO가 모이는 '프런티어 위원회', AI 인프라 투자자와 금융기관 중심의 '캐피털 위원회', 산업 현장에 AI를 적용하는 기업들의 '빌더 위원회', 차세대 유니콘 기업 창업자들의 '파운더스 위원회' 등으로 나뉜다.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AMD 리더가 공동의장 맡아
포럼의 공동의장에는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 리사 수 AMD CEO, 루스 포랫 알파벳 사장 겸 최고투자책임자(CIO), 디베시 마칸 ICONIQ 창업자가 나선다. AI 칩 설계부터 소프트웨어, 자본 조성에 이르기까지 AI 생태계 전 영역의 핵심 리더들이 참여하는 것이다.
이재용 회장과 정의선 회장, 황 CEO는 11월 본 행사에 앞서 일정을 조율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오는 24~2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AI 서밋'에서 만날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도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대통령 방미에 맞춘 일정 조율
이번 선임은 한국 기업들이 단순히 기술을 채용하는 수준을 넘어 글로벌 정책과 전략 수립 단계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음을 시사한다. AI가 국가 경쟁력과 경제 질서를 결정하는 새로운 장으로 부상하는 현 시점에 한국의 대표 기업 수장들이 글로벌 협의체의 최상위 자문진에 포함된 것은 한국 산업의 위상 변화를 대표하는 사건이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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