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은행 계열사 고른 성장… 증권 기여도 21% 돌파
KB금융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 9922억원을 나타냈다. 은행과 비은행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핵심 계열사들이 시장 환경 변화에 상호 보완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특히 비은행 계열사의 그룹 내 실적 기여도는 44%까지 올라섰다. 자본시장 호황 속에 자산관리(WM)와 세일즈앤트레이딩(S&T) 등 주요 부문 수익이 늘어난 KB증권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79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5.0% 급증하며 비은행 부문 성장을 이끌었다. 그룹 순이익 내 증권의 기여도 역시 21% 수준까지 확대됐다.
수익성 및 자본효율성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09%, 총자산이익률(ROA)은 0.95%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 경영 효율성을 나타내는 비용효율성 지표(CIR)는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36.2%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총 3.7조원 규모 주주환원 및 사회적 가치 창출 병행
KB금융은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바탕으로 주주가치 제고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동시에 추진한다. 6월 말 기준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74%, 15.91%를 기록했다.
그룹은 CET1 비율 13.5%를 초과하는 자본을 활용해 하반기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한 2차 주주환원을 발표했다. 이사회는 주당 1155원의 분기현금배당도 결의했다. 앞서 발표한 1차 주주환원을 합치면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약 3.7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한편, KB금융은 상반기 청년 일자리 지원, 중소기업 AI·녹색전환 지원, 소상공인 금융 부담 완화, 지역 밀착형 공헌 활동 등을 통해 총 1조 6626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취약계층의 재기를 돕기 위해 올해 상반기 1531억원 규모의 장기연체채권을 소각했으며, 하반기 3135억원을 추가로 소각해 연간 총 4666억원 규모의 채권을 정리할 계획이다.
[글로벌에픽 이상호 CP / sangho@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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