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자연스레 초점이 쏠리는 분야는 바로 웰다잉프로그램과 토탈라이프케어 부분이다. 한때, 큰 열풍이 불었던 웰빙, 즉 ‘잘사는 것’ 못지않게 ‘잘 죽는 것’을 기준으로 하는 웰다잉 프로그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생의 마지막을 기준으로 남겨진 가족 및 지인들과도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게끔, ‘미리’ 죽음을 준비 하는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다.
이 가운데, 이번달 18일부터 한양사이버대학교 실버산업학과(학과장 김신영 교수) 엔딩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이 시작된다.
이번 과정은 미래유망직업이 될 엔딩코디네이터 교육과정을 통해 요양, 유언, 상속, 반려동물펫로스, 장례(상조), 사전정리, 상담, 인생노트 등 전문 지식을 습득시켜 초고령사회를 대비한 다양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최대 목표다. 엔딩코디네이터는 삶의 마지막을 준비함에 있어 웰다잉, 유품정리, 노인장기요양보험, 유언장작성, 상속법, 장기기증, 성년후견, 호스피스 완화의료 등을 함께 준비하고 그에 따른 절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가를 뜻한다.
한양사이버대학교 실버산업학과 김신영 교수는 “국내 지자체마다 웰다잉 문화조성사업과 전문가 양성사업이 조례로 정해져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초고령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전문가가 필요한 시기다. 실버산업과 엔딩을 융합한 엔딩코디네이터는 시니어들에게 직업 활동의 기회를 줄 수 있다. 상조기업을 비롯하여 보험사, 금융사, 법무관련업, 요양시설, 사회복지시설, IT 개발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취업이나 창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대한민국 엔딩코디네이터 1호인 한국엔딩라이프지원협회 김권기 이사장을 비롯하여 수많은 인물들이 강단에 나설 예정이다. 강사진은 박태호 장례와 화장문화 연구포럼 공동대표, 임호영 예아리박물관 관장, 박인조 재단법인 에덴낙원 연구위원, 정경자 한국정리수납협회 회장, 최승주 고려대학교 공공정책연구소 연구교수, 류은지 그레이프치유센터 센터장, 김동원 하늘문화신문 발행인, 권영이 (주)충주유품정리 대표 등이다.
한편, 이번 한양사이버대 실버산업학과 엔딩코디네이터 과정 교육은 9월 17일까지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모집기간은 내일까지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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