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 지난 1, 2회 방송에서는 양부모에게 버려진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거대 악에 맞서기 시작하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소미(이나은)와 아이들은 양부모에게 버림받은 뒤 태식(최영준)에 의해 목숨을 구해 철거촌 아지트에 모여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서로에게 의지한 채 치열하게 생존하던 아이들은 새롭게 무리에 합류한 시우(강지용)로 인해 위기에 처하게 되었다. 시우가 아지트로 오던 중 자신을 버린 엄마에게 전화를 해 아이들의 위치가 노출되었기 때문. 이로 인해 아이들의 생존 사실이 발각되며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 가운데 조직원들로부터 목숨을 걸고 도망친 소미는 아이들과 함께 아현(원진아)이 가지고 온 각 부모들의 파양 동의 녹음본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마치 물건을 버리듯 자신들을 버린 것을 알게 된 소미는 크게 분노했고 소수 정예 회원제로 운영되는 불법 입양 사업의 진실을 본격적으로 파헤치기 위해 아이들과 멤버십 카드를 구하기로 결정, 카드를 소유한 아빠 한철수(임재명)를 찾아가기로 결심했다.
이처럼 이나은은 가슴 아픈 과거 서사를 지닌 인물의 괴로움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특히 과거 가수를 꿈꾸던 당찬 모습부터 지금껏 원망해온 대상이 엄마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괴로움에 흘리던 눈물과 배신으로 인해 폭발한 분노까지, 복합적인 감정선을 담은 눈빛은 캐릭터의 혼란스러움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과연 소미와 아이들은 진실에 다가갈 수 있을지, 이나은이 출연하는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은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글로벌에픽 유병철 CP / yb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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