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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브 핫치킨 인수에 M&A 시장 활기...국내 외식업계도 주목

글로벌 인수합병 시장 회복세 본격화...국내 프랜차이즈 매물 등장

황성수 CP

2025-08-08 09:47:00

데이브 핫치킨 인수에 M&A 시장 활기...국내 외식업계도 주목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2025년 중반, 글로벌 외식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이목을 집중시킨 뉴스가 전해졌다. 미국발 인기 치킨 브랜드 ‘데이브 핫치킨(Dave’s Hot Chicken)’이 프랜차이즈 중심의 PE 투자 전문기업 로어크 캐피탈(RoarkCapital)에 약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천억원, 전체 인수 금액 중 약 70%는 현금, 나머지 30%는 향후 실적에 따라 변동될 수 있는 성과 기반 지급 조건 Earn-out)에 인수된 것이다. 이는 최근 수년간 글로벌 외식 산업 내에서도 손꼽히는 대형 거래로, 침체됐던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의 회복을 상징하는 딜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국내 인수합병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7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한 주차장 푸드트럭에서 시작된 데이브 핫치킨은 ‘매운 치킨’ 이라는 틈새전략과 Z세대 취향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미국 전역은 물론 캐나다, 중동 등으로 빠르게 확장해 왔다. 특히, $7~8 수준의 저가형 ‘value menu’ 아이템을 도입해 낮은 가격대로도 접근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슬라이더 2개 + 사이드 세트가 $12 이하로 판매돼 소비자 사이에서 “가성비 좋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시장에서도 대형 M&A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미국계 사모펀드 블랙스톤(Blackstone)이 최근 국내 최대 프리미엄 헤어살롱 브랜드 ‘준오헤어(Juno Hair)’를 약 8천억 원에 인수하기 위해 적극 협상 중에 있으며, 준오헤어는 지난해 매출 3천억원, EBITDA 약 370억 원을 기준으로 최대 20배 이상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국내 뷰티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유례없는 규모다.

이러한 거래들은 팬데믹 이후 고금리, 경기 둔화 등의 여파로 위축됐던 투자·인수심리가 본격 회복 국면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특히 그동안 매각을 보류했던 스타트업, 중소기업,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이 다시 매물로 나오고 있고 사모펀드(PEF), 대기업, 중견기업 등 다양한 주체들이 높은 시세차익 실현을 목표로 인수 검토에 나서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예전엔 우리가 해외 브랜드를 들여오는 입장이었다면, 이제는 해외 기업이 한국 브랜드를 사들이며 국내 진출 플랫폼으로 삼는 시대가 왔다”며 “이제는 한국 외식 브랜드도 글로벌 자산으로 평가받는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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