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산일전기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1,421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1%, 63.4% 증가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38.7%에 달하며 높은 수익성을 과시했다.
부문별로는 신재생 및 데이터센터향 매출이 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0% 급증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전력망 부문 매출은 관세 부담 협의와 고객사 재고 관리 영향으로 전년 대비 10.9%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로는 105% 반등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최승환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발생했던 일회성 대손상각비 79억원이 4분기에 69억원 환입되면서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며 "연말 성과급 약 50억원을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익성을 회복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평균판매가격(ASP)이 높은 데이터센터향 제품 비중 확대로 수익성 개선도 가세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2공장 내 부지를 활용해 초고압 특수변압기 양산을 준비 중이며, 2027년 이후를 대비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산일전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2026년 추정 순이익 변경 및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29배(대형 전력기기 평균 31배 대비 할인)를 적용한 결과다.
최 애널리스트는 "변압기 시장 내 독보적인 수익성과 수주 경쟁력, 제품 확장성을 고려할 때 대형 전력기기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은 지속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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