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자재 입고부터 생산과 출하에 이르기까지 전 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한다. 품질·생산·물류 분야의 AI 에이전트들이 데이터 기반 분석을 강화하고 사전에 문제를 검증함으로써 글로벌 생산거점 전체의 품질과 생산성을 혁신할 계획이다.
제조 현장의 안전까지 AI가 책임진다
삼성전자는 환경안전 분야로까지 AI 적용 범위를 확대한다. AI가 생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감지해 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작업자들의 안전을 한 단계 높이는 전략이다. 특히 고온이나 고소음 등 사람이 일하기 어려운 인프라 시설에는 디지털 트윈 기반의 환경안전봇을 배치해 현장의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줄여나간다.
모바일에서 축적한 AI 경험을 제조로 확대
삼성전자는 자동화를 넘어 자율화로의 전환을 위해 제조 전 공정에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생산 라인과 설비를 관리하는 오퍼레이팅봇, 자재 운반을 담당하는 물류봇, 조립 공정을 수행하는 조립봇 등을 AI와 결합해 최적화된 제조현장을 구현할 예정이다.
글로벌 제조 역량의 균등화를 추진
삼성전자는 제조 분야별 에이전트를 통해 글로벌 제조 역량을 상향 평준화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각 생산지역의 경험과 노하우를 AI로 표준화하고 확산해 어느 공장이든 동일한 수준의 생산성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MWC26에서 산업용 AI의 거버넌스 비전을 공개할 계획
삼성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인 MWC26에서 산업용 AI 적용 전략을 공개한다. 디지털 트윈 기반 제조 혁신의 비전을 선보이며 안전과 효율의 극대화 방안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주최하는 'Samsung Mobile Business Summit(SMBS)'에서는 에이전틱 AI 활용이 확산되는 흐름에 맞춰 'AI 자율성 확대에 따른 거버넌스 강화 전략'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는 기술 혁신과 동시에 안전장치를 설계 단계부터 내재화해 고객과 파트너가 신뢰할 수 있는 산업용 AI의 확산을 추진하겠다는 선언이다.
삼성전자 생산기술연구소장 이영수 부사장은 "제조혁신의 미래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 AI가 현장을 이해하고 스스로 최적의 결정을 실행하는 자율 제조현장 구축이 핵심"이라며 "AI와 결합한 글로벌 제조혁신의 중심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전략은 산업용 AI의 적용 범위가 확대될수록 기술 혁신과 안전성이 동시에 강조돼야 한다는 업계의 요구에 부응하는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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