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6.03.24(화)

CJ제일제당 윤석환 대표 “과거 관행 뿌리뽑겠다” … 담합혐의 사과

주주 앞에서 내부 재발 방지 약속 … 글로벌 사업 확장 수익성 제고도

안재후 CP

2026-03-24 11:31:56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밀가루와 전분당 담합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고 있는 CJ제일제당이 주주들에게 책임을 인정했다. 윤석환 대표는 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열린 제19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최근 당사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손경식 회장의 인사말을 대독하면서 던진 인사말에는 불가피한 책임 인정이 담겨 있었다.

윤 대표는 이번 사안을 계기로 구조적 변화를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이번을 계기로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완전히 뿌리 뽑고 회사 시스템과 문화를 밑바닥부터 다시 세우겠다"며 "강도 높은 재발 방지책도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기자들이 구체적인 재발 방지책을 묻자 윤 대표는 "내부 검토 중"이라고 답변해 구체적인 방안을 공개하지 않았다.

CJ제일제당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글로벌 사업 확장과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윤 대표는 "글로벌 전략 제품(GSP)의 두 자릿수 성장을 바탕으로 유럽과 신영토 확대를 가속화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 사업은 주요 제품의 원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운전자본 감축과 투자 효율화로 현금흐름을 개선했다"고 덧붙였다.

4대 전략으로 글로벌 톱-티어 기업 도약 추진
CJ제일제당은 GSP 성장 가속, 고부가가치 헬스케어 영역 육성, AI와 디지털 전환 도입, 비핵심자산 유동화 등 4가지 전략을 통해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식품 사업 국내 시장에서는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고 온라인·CVS·창고형 등 성장 채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권역별 맞춤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미주 지역에서는 피자를 중심 제품으로 삼아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럽에서는 헝가리의 신기지를 거점으로 만두와 치킨 등 핵심 제품의 제조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바이오 사업 재도약 준비하는 CJ제일제당
윤 대표는 바이오 사업의 구조 효율화를 강조했다. 그는 "사료용 아미노산 사업의 구조 효율화와 신규 사업모델 구축을 통해 재도약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사업 효율화 및 AI·자동화를 통한 원가 절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도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CJ제일제당은 재무 구조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비핵심자산 유동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현금 창출력을 제고하고 재무구조를 강화하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재무적 성과 창출과 중장기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주주총회는 약 32분 만에 종료됐다. 윤석환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을 포함해 제출된 모든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담합 혐의라는 부담 속에서도 경영진에 대한 주주들의 신임은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식시황

항목 현재가 전일대비
코스피 5,494.62 ▲88.87
코스닥 1,109.53 ▲12.64
코스피200 818.66 ▲13.80

가상화폐 시세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4,918,000 ▼227,000
비트코인캐시 711,000 ▲5,000
이더리움 3,183,000 ▼7,000
이더리움클래식 12,560 ▲10
리플 2,110 ▲6
퀀텀 1,299 ▲3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4,800,000 ▼400,000
이더리움 3,181,000 ▼12,000
이더리움클래식 12,570 ▲30
메탈 401 ▼3
리스크 190 0
리플 2,108 ▲3
에이다 390 ▲2
스팀 87 ▼1
암호화폐 현재가 기준대비
비트코인 104,880,000 ▼210,000
비트코인캐시 711,000 ▲5,500
이더리움 3,184,000 ▼4,000
이더리움클래식 12,560 0
리플 2,109 ▲6
퀀텀 1,314 0
이오타 88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