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하늘에 갇힌 천국, 나는 그 곳에 갇히지 않기로 했다’ 출간](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204270955040123767114f971d121141124190.jpg&nmt=29)
신간은 고려대 영문과와 풀러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미국 남침례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목사가 된 후 몇몇 작은 교회를 섬기다가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코리아타운에서 ‘샬롬공동체교회’를 개척하고 다년간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며 성경의 올바른 이해와 의식개혁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온 정기원 목사의 천국에 관한 깊은 통찰이 담긴 책이다.
사람들은 죽으면 천국에 간다고 믿는다. 우리가 꿈꾸는 천국은 하늘에 있다. 사람들은 죽어서 천국에 가는 것이 구원이고 하나님을 믿는 목적이라고 생각한다. 죽어서 천국에만 가면 모든 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일까? 많은 크리스천은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요리하다가 시간에 쫓겨 미처 끝내지 못한 음식처럼 애매모호하고 혼란스러운 개념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 죽으면 어디로 가는가? 즉시 천국이나 지옥으로 가는가? 땅속에 묻혀 모든 기능이 정지된 채 어두움 속에 갇혀 있는가? 만약 사람이 죽은 뒤 즉시 천국에 갈 사람은 천국에 가고 지옥에 갈 사람은 지옥에 간다면 뒤늦게 세상의 종말과 예수의 재림은 왜 필요한가? 이미 천국이나 지옥에 가서 나름대로 자리를 잡고 잘 지내는 사람들을 다시 불러들여 심판대에 세운다는 게 우습지 않은가?
철학자 플라톤이 주장하는 것처럼 사람이 죽으면 육체와 영혼이 분리되어 육체는 썩어 없어지고 영혼이 몸에서 빠져나와 자유롭게 우주를 떠도는 것일까? 육체는 이미 없어졌으니 몸에서 빠져나온 영혼이 천국에 간다는 말인가? 만약 육체가 없는 영혼이 영원히 사는 것이 영생이라고 믿는다면 더 큰 문제가 야기된다. 영혼은 죽지 않는 존재이기 때문에 영생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영혼 불멸을 믿는다면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은 절대로 죽지 않는다. 다만 육체가 사라질 뿐이다.” 과연 인간은 영원히 죽지 않는 불사의 존재인가?
정기원 목사는 우리에게 묻는다. 당신은 플라톤이 주장하는 영혼 불멸을 믿는가? 아니면 죽은 자의 부활을 믿는가? 영혼 불멸과 죽은 자의 부활은 상호 보완적인 개념이 아니라 서로 대립하는 개념이다. 성경은 영혼 불멸이 아닌 몸의 부활을 강조한다. 그 이유가 궁금하지 않은가?
헤브라이즘에 정통한 정기원 목사는 오랫동안 천국을 다른 시각에서 재조명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는 죽으면 천국에 간다는 고정관념을 깨야 천국의 실체를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우리가 평소 천국이란 말을 많이 들었지만 과연 천국의 본질이 무엇인가에 관해 깊이 알지 못하는 부분들을 이 책은 성경 신학과 주해적인 범주 안에서 원어적, 어원적, 교의적, 신학적 검증과정과 고찰을 통해 명확하게 알게 한다.
한편, 정기원 목사의 저서는“다시읽는 성경, 요셉과그의 형제들”(쿰란출판사,2010년)이 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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