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현재 양자컴퓨터 발전 속도가 유지된다면 2035~2045년 사이에 기존 보안 체계가 무력화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이에 각국 정부와 기관들은 2035년 이전에 보안 체계를 양자암호 체계로 전환하는 계획을 수립 중이며, 늦어도 2030년경에는 국내외 양자암호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 김흥식 애널리스트는 "ICTK는 양자암호 솔루션을 완비한 국내 유일의 업체로서 글로벌 정상급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며 "기존 보안업체와 차별화되는 사업 모델을 구축하여 높은 수익성과 확장성이 있으며, 최근 통신사 보안 이슈가 실적 상승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CTK의 양자암호 관련 기술 경쟁력은 압도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양자난수생성기(QRNG) 관련 원천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양자암호통신(QKD) 분야에서도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양자암호 생태계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증권은 ICTK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12개월 목표주가 28,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는 2026년 예상 EPS에 타겟 PER 60배를 적용하여 산정한 것으로, 현재 주가 대비 80%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양자컴퓨터의 생태계 파괴력이 막대한 만큼, 향후 양자암호 종목이 본격적인 관심을 받을 경우 과거 IT, AI, 로봇, 전기차와 같은 미래 신성장 동력 업종이 받았던 것 이상의 멀티플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ICTK는 양자암호 주도주로서 높은 멀티플이 정당화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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