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오션플랜트는 1분기에 매출액 2,571억원과 영업이익 1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3%, 23.3% 증가한 실적을 달성했다.
부문별로는 해상풍력 구조물이 695억원, 특수선이 1,77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특히 특수선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406.9% 급증하며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해상풍력 구조물은 지난해 6월 수주한 대만 Feng miao 프로젝트에서 519억원, Hai long 프로젝트에서 176억원의 매출을 인식했다.
특수선 부문에서는 Batch-III 3번함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되면서 호조를 보였다. 1분기 말 기준 SK오션플랜트의 수주잔고는 해상풍력 구조물 3,479억원, 특수선 5,666억원으로 향후 안정적인 매출이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SK오션플랜트의 2분기 실적도 1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에는 매출액 2,552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이 예상되며, 특히 특수선 매출 규모가 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신규 수주 전망이 밝다는 점이다. 국내 안마해상풍력 프로젝트 향 하부구조물 공급계약이 곧 체결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규모는 약 4,000억원에 달한다. 또한 3분기에는 대만과 유럽에서도 추가 수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DS투자증권 안주원 애널리스트는 "SK오션플랜트는 올해 목표로 하는 신규 수주 9,5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수주 건이 발표될 때마다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해상풍력 업황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내 시장 변화에 따른 기여도 큰 만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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