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최근 원익QnC의 2025년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9,601억원(전년 대비 8% 증가)과 영업이익 954억원(전년 대비 5% 증가)으로 기존 전망 대비 하향 조정했다. 매출액은 삼성전자의 보수적인 설비투자와 라인 전환이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어 큰 변경이 없지만, 영업이익은 차량용 반도체 시장의 업황 둔화로 인한 자회사 MT Holding의 수익성 하락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익QnC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403억원(전 분기 대비 4%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과 영업이익 226억원(전 분기 대비 19% 증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할 전망이다. TSMC와 Lam Research향 실적이 견조하고, 삼성전자 메모리 부문의 실적도 NAND 전환 투자 영향으로 성장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키움증권 박유악 애널리스트는 "원익QnC의 주가는 지난 연말 이후 계속된 기간 조정을 거치며, 현재 12개월 trailing P/B 1.0배와 P/E 9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현재의 주가 밸류에이션은 영업적자 전환 우려가 팽배했던 2019년과 코로나19로 인해 주식 시장의 급락이 나타났던 2020년 상반기 수준에 불과하기 때문에, 투자에 있어 매력적이라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이에 원익QnC에 대한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2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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