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는 가스터빈 생산능력을 2025년 6대에서 2026년 8대로 확대할 계획이며, 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따라 최대 20대까지 증설을 검토 중이다. SMR 생산능력도 현재 8기에서 20기까지 확대를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총 투자규모는 1조3천억원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의 글로벌 경쟁력에 주목하고 있다. 대형 H-Class 가스터빈 공급사는 GE, 지멘스, MHI, 두산 단 4개사뿐이며, 2029년까지 경쟁사들의 생산능력이 포화 상태인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대신증권 허민호 애널리스트는 "미국 빅테크는 AI데이터센터의 필요 전력용량의 3~4.5배의 발전설비를 구축해 전력 안정성을 확보하려 하고 있어,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원자력 부문에서도 NuScale의 SMR 프로젝트를 통해 주기기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또한 웨스팅하우스가 수주한 폴란드 원전 3기, 불가리아 원전 2기향으로도 기자재 공급을 논의하고 있어 성장세가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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