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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수주 17% 급감에도 '도시정비 대전환'...재개발 수주 87% 폭증"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6-22 15:28:52

"건설 수주 17% 급감에도 '도시정비 대전환'...재개발 수주 87% 폭증"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한화투자증권이 최근 발표한 건설 업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4월 국내 건설 수주액은 전년동기 대비 16.7% 감소한 13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주택 시장에서 '지각변동'을 읽을 수 있다고 평했다.

가장 주목할 점은 재개발·재건축 수주 급증이다. 4월 도시정비 수주는 전년 동기대비 2조7,600억원 증가하며 신규주택 감소분(2조8,400억원)을 대부분 메웠다. 4월 누계 기준 주택 수주는 신규주택이 47% 감소한 반면, 도시정비는 87% 증가함에 따라 올해 들어 신규주택과 도시정비의 시장 규모가 뒤집힌 상태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수주 인식 이전에 이뤄지는 시공사 선정을 기준으로 봐도 수주에 속도가 붙고 있는 모습"이라며 "5월 말 기준 대형 10개 건설사 합산 도시정비 수주 금액은 21조3천억원으로 작년 연간의 77%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도시정비 시장 규모가 적게는 50조 원, 많게는 80조 원까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아파트 브랜드 상위 건설사의 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대형 건설사들은 물량의 방어 또는 성장이 가능해진다는 분석이다.
반면, 해외 수주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5년 4월 누계 기준 MENA지역 프로젝트 계약액은 전년동기 대비 22.7% 감소했고, 국내 건설사의 5월 누계 해외수주는 116억2천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 감소했다. 5월 중 국내 건설사의 신규수주는 대우건설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1조1천억원)가 주요했다.

한화투자증권은 건설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Positive(긍정적)'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주택 마진 개선 및 도시정비 중심의 물량 방어 등으로 2027~28년까지 이익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건설사 전반적으로 주가 회복의 방향성이 비교적 뚜렷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025년 건설업 YTD 주가 수익률은 +69.0%로 KOSPI의 +24.1%를 44.9%p 아웃퍼폼 중이다. 종목별로는 대형 6개사 모두 YTD 수익률이 KOSPI를 상회하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YTD +208.7%로 압도적인 주가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도시정비 위주의 Q 성장, 비주택 부문의 실적 방향성, 각사 재무현황, 모멘텀 보유 여부 등 고려 시 업체간 멀티플의 괴리는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 현대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을, 관심주로 GS건설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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