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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금리인하 임박...스테이블코인 "수익성 적신호"

7월 금리인하 가능성 고조…테더·서클 등 발행사들 이자수익 6억달러 감소 전망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6-25 10:22:36

연준 금리인하 임박...스테이블코인 "수익성 적신호"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사이클 재개가 임박한 가운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iM증권은 25일 발간한 디지털자산 위클리 리포트에서 "미 연준이 3분기 중 금리인하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핵심 수익원인 이자수익을 크게 압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연준 내 매파 인사들마저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매파로 알려진 미셸 보우먼 연준 부의장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억제된 상태를 유지한다면 이르면 다음 7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6월 FOMC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총 50bp(0.5%포인트) 금리인하가 시사됐으며, 2025년 말 4.00%, 2026년 말 3.75%, 2027년 말 3.50%로 단계적 인하가 예상된다.
문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수익 모델이 금리 변동에 극도로 민감하다는 점이다. GENIUS Act 통과 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준비금을 현금, 단기국채, 역레포 등 안전자산으로만 구성해야 하는데, 이들의 핵심 수익원이 바로 준비금 운용을 통한 이자수익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클(Circle)의 경우 2024년 기준 준비금 운용 수익이 총수익의 99%를 차지할 정도로 이자수익 의존도가 높다. CCData에 따르면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경우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은 약 6억 2,500만 달러의 이자수입 감소가 예상된다.

테더(USDT)와 서클(USDC) 등 대형 발행사들은 시장 점유율과 수수료 수익으로 어느 정도 충격을 완화할 수 있겠지만, 소규모 발행사들의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스테이블코인 제도권 편입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더욱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2.50%로 미국(4.25~4.50%)보다 현저히 낮아 '이자차익 기반 수익모델'이 성립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내용을 포함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을 발의했고, '디지털자산혁신법'도 7월 중 발의할 예정이지만, 현실적인 수익성 확보 방안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iM증권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자체 수익 창출보다는 자사 생태계 확대를 위한 인프라로 활용하고, 시장 선점과 네트워크 효과를 통해 다른 고수익 사업으로 사용자를 유도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금리인하 사이클이 본격화되면서 발행사들의 새로운 수익모델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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