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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BTS 효과에도 실적 '아쉬움'

2분기 영업익 659억원 기록…신인 그룹 투자비용으로 기대치 하회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8-07 09:50:18

하이브, BTS 효과에도 실적 '아쉬움'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하이브가 2분기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며 아쉬운 성과표를 받았다. BTS 완전체 활동 효과로 위버스 사용자가 급증했으나, 신인 그룹 관련 투자비용이 수익성을 제약했다.

IBK투자증권은 7일 하이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7,057억원(전년 동기 대비 10.2%, 전분기 대비 41.0%), 영업이익은 659억원(전년 동기 대비 29.5%, 전분기 대비 205.1%)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9.3%로 시장 컨센서스 680억원을 소폭 밑돌았다.

탑라인 성장은 양호했다. 2분기 앨범 판매량은 970만장(세븐틴, 엔하이픈, 보넥도, 진 등), 공연 모객은 109만명(제이홉, 진, TXT, 르세라핌 등)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수익성 면에서는 일시적 비용 부담이 작용했다. 일본 aoen과 라틴 신인 밴드그룹 데뷔 관련 비용(오디션 프로그램 제작비 등)과 세븐틴 10주년 행사비용 등 약 200억원이 반영됐다.
주목할 성과는 위버스 플랫폼의 성장이다. BTS 완전체 활동 효과로 위버스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2분기 말 1,090만명을 기록하며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결제금액도 전분기 대비 41% 급증했다.

하이브의 멀티 홈, 멀티 장르 전략도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KATSEYE의 스포티파이 월 청취자 수는 7월 기준 2,400만명을 돌파하며 BTS와 블랙핑크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 중이다. 데뷔 1년반 만에 8만명 규모의 첫 투어를 전석 매진시키는 성과를 달성했다.

IBK투자증권 김유혁 애널리스트는 "동사 주가는 BTS 컴백일정 변동, 2분기 실적 우려 및 기타 노이즈 등으로 고점 대비 20% 가까이 하락했다"며 "이 같은 우려요인은 대부분 주가에 반영되었다고 판단하며, 빅히트뮤직 신인과 라틴 현지화 IP 데뷔, 4분기 예상되는 BTS 월드투어 일정 공개 등 반등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하이브는 올해 하반기부터 다양한 성장 모멘텀을 준비하고 있다. 8월 18일 빅히트 신인 보이그룹이 데뷔하며, 2026년까지 라틴/북미에서 최소 3~4팀 이상의 신인 그룹이 데뷔할 예정이다.

2025년 연간으로는 매출액 2조 4,800억원(전년 대비 9.9%), 영업이익 2,600억원(전년 대비 41.4%)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에는 매출 3조 6,870억원, 영업이익 5,280억원으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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