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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반등 모멘텀 주목"

한미 조선협력·오일뱅크 회복 기대…목표주가 18만원 유지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08-07 11:01:12

HD현대,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반등 모멘텀 주목"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HD현대가 2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 조정을 받았지만, 하반기 실적 개선과 한미 조선 협력 확대 등 중장기 성장 동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국내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매수 기회로 평가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7일 HD현대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2분기 실적은 오일뱅크 적자로 전분기 대비 부진했지만, 조선 부문은 견고한 흐름을 유지했다. 한국조선해양과 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들은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며 전체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의 균형감을 보여줬다.

하반기 전망이 밝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조선 부문의 지속적인 견고한 실적 흐름이다. 둘째, 2분기 부진했던 현대오일뱅크의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3분기 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휘발유 정제마진 개선과 등경유 마진 회복이 기대된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한미 조선 협력 확대다. 미국이 조선업 재건을 위해 1,500억 달러 규모의 조선펀드 조성을 계획하고 있어, HD현대그룹의 역할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8월 한미 정상회담 이후 구체적인 협력 방향이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자들의 주된 관심사는 미국 조선업 재건에서 HD현대그룹이 맡을 역할이다. 미국 직접 투자, 조선 재건 방향, 전략 상선 및 미 해군함정 정비(MRO)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라며 "7월 31일 정부 세법 개정안 발표 이후 지주회사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됐지만, 실적 발표 후 진행한 NDR을 통해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의 HD현대 및 계열사들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배당 정책도 안정적이다. 현대오일뱅크가 2024년 하반기부터 배당을 중단했지만, 조선 및 다른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최소 연간 3,600원(분기 900원)의 배당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사주 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정부 정책 방향 확정 후 구체적 검토에 들어갈 계획이다. 전량 즉시 소각, 기간 연장 소각, 일부 소각 후 전략적 활용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다.

회사는 2025년 매출 6조 9,419억원, 영업이익 5,21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6년에는 매출 7조 2,178억원, 영업이익 5,878억원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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