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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일렉트릭 "트럼프 관세도 못 막는 변압기"…목표가 100만원

3분기 영업이익률 24.8% 최고치 경신…초고압변압기 수주로 수주잔고 9.8조원 돌파

신규섭 금융·연금 CP

2025-10-24 10:35:20

HD현대일렉트릭 "트럼프 관세도 못 막는 변압기"…목표가 100만원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HD현대일렉트릭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라는 역풍 속에서도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이루며 성장 가도를 질주하고 있다.

SK증권은 24일 HD현대일렉트릭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5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026년 주당순이익(EPS) 25,860원에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38.7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HD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매출액은 9,954억원(전년 동기 대비 +26.2%), 영업이익은 2,471억원(전년 동기 대비 +50.9%, 영업이익률 24.8%)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높아진 수주잔고와 영업이익률이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초고압변압기(765kV)를 수주하며 수주잔고는 9조 7,760억원(전년 동기 대비 +36.1%)을 기록했다. 미국 텍사스(ERCOT)를 시작으로 북동부(PJM)까지 초고압변압기에 대한 수요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수익성이다. 관세 비용으로 3분기 약 100억원(2분기 약 200억원)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영업이익률 24.8%를 기록했다. 이는 전력기기 가격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관세 부과로 인한 비용 상승 일부를 가격 인상으로 보전받았기 때문이다.

나민식 SK증권 애널리스트는 "상호관세라는 역풍을 뚫고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2026년을 내다볼 때 모니터링이 필요한 요소도 제시했다. GE Vernova의 Prolec GE 인수로 인한 미국 내 경쟁 상황 변화가 첫 번째다. 이전까지 Prolec GE는 북미 시장에 대해 배타적인 권리가 있었으나, 이번 인수로 일부 변화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 향후 미국 내 점유율 변화를 추적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배전기기 매출 성장 속도다. 회사는 북미 시장의 전력기기 품질 인증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 Inc) 인증을 획득하며 미국 시장 교두보를 확보했다. 향후 배전기기 매출액 성장 속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나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 대폭 상향 배경으로 장기 성장성을 꼽았다. "2026년 수주한 프로젝트 상당수가 2028년에 인도할 예정으로 중장기적인 매출 기반이 강화되고 있다"며 "또한 에스컬레이션 조항이 반영되어 예상치 못한 변수(원자재, 임금 상승)가 있더라도 수익성이 훼손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장기 성장성을 반영하여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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