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인사는 젊은 리더와 기술인재를 발탁하는 한편, 경영진 구성의 혁신적 변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인공지능(AI)과 에너지, 항만, 기술 기반 제조 등 핵심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대폭 교체하며 신사업 추진의 새로운 동력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HDC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에는 각 분야의 실무 경험이 풍부한 리더들이 배치됐다. 통영에코파워에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사업을 주도해온 김영한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하며, 해당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는 항만 개발과 운영 경험이 풍부한 이종원 대표이사가 수장을 맡아 항만 사업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HDC현대PCE에는 엔지니어 출신의 김상균 대표이사가 선임되어 기술 기반의 제조 사업 강화를 주도하게 된다.
젊은 리더십 확충, 3040세대 집중 발탁
HDC그룹은 기술 엔지니어 부문에서 여성 임원을 신규로 선임하고 승진시켜 여성 리더십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단순한 인사 개편을 넘어 조직 문화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기술 분야에서의 여성 리더의 역할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룹 측은 "이러한 인사 결정이 미래 세대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조직의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몽규 회장의 차남 정원선 상무보는 이번 승진과 함께 HDC현대산업개발의 DXT실장(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담당)으로 임명됐다. 1994년생인 정 상무보는 글로벌 컨설팅사에서 경영 전반에 대한 실무 경험을 쌓은 뒤, HDC그룹 입사 후 디지털 전환과 미래전략 업무를 일관되게 수행해왔다. 이번 보직 임명은 그의 디지털 혁신 경력과 미래 전략 능력이 인정된 결과로, 향후 그룹 차원의 디지털 기반 경영 혁신을 주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에너지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 목표
HDC그룹은 이번 임원인사를 통해 미래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확장에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에너지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지속가능한 기업가치 제고에 주력하며, 단순한 세대 교체를 넘어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적 경영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대표이사 선임
△통영에코파워 상무 김영한
△HDC현대PCE 상무 김상균
△부산컨테이너터미널 상무보 이종원
△HDC랩스 대표이사 직무대행 상무보 최선영
◇승진
HDC현대산업개발
상무
△양승철 △조흥봉 △이정은
상무보
△김용주 △정원선 △맹은주 △문성준 △이상영 △박병우 △류홍우 △김지환 △최승원
HDC현대PCE
△상무 김상균
HDC현대EP
△상무보 신은섭
호텔HDC
△상무보 김태훈
HDC아이파크몰
△이사 김윤호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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