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증권은 28일 케이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케이카는 '중고차 매입→진단→재상품화→온·오프라인 판매' 프로세스를 보유한 국내 최대 직영 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중고차 산업 내 핵심 경쟁력인 매입 및 재고·가격 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바탕으로 독보적 브랜드 인지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중고차 시장 내 두 자릿수 이상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은 물론 오히려 점유율을 확대하는 중이다. 올해 지속적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 매출액을 경신한 것이 이를 증명한다.
SK증권이 케이카의 꾸준한 성장을 예상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둘째, 플랫폼 및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익성 향상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매입·판매 누적 데이터를 활용해 재고 회전 시스템을 고도화했고, 이를 통해 재고 리스크 관리 능력이 향상됐다. 영업이익률 개선이라는 성과로 이어지는 중이다.
실제로 케이카의 ROE(자기자본이익률)는 2025년 21.8%에서 2027년 26.3%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률도 2024년 3.0%에서 2027년 3.2%로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가고객만족도 1위, 브랜드 신뢰도가 진입장벽
셋째, 브랜드 신뢰도 및 서비스 경쟁력의 차이다. 케이카는 국가고객만족도 중고차 플랫폼 부문 1위 기업이다. 케이카 플랫폼 재방문율이 꾸준히 늘어나는 중이고, 광고가 아닌 자연적·유기적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중고차 산업이 영세 매매상사 중심에서 조직화·플랫폼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감안하면 이는 강력한 경쟁력이자 진입장벽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케이카의 또 다른 매력은 높은 배당수익률이다. 2025년 기준 배당수익률은 7.1%로 예상된다. 꾸준한 분기 배당을 실시하고 있으며, 배당성향도 100%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SK증권은 케이카의 2025년 매출액을 2조 4,878억원, 영업이익을 774억원으로 전망했다. 2024년 대비 각각 8.1%, 13.6% 증가하는 수치다. 2027년까지 매출액은 2조 7,139억원, 영업이익은 88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 990원에 2021년 상장 이후 평균 PER(주가수익비율) 20.4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현재 주가 기준 PER은 16.3배, PBR(주가순자산비율)은 3.6배 수준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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