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계약의 핵심은 노타의 기술 영역이 저사양 디바이스를 넘어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로 확장된다는 점이다. 넷츠프레소는 AI 모델의 크기를 최대 90% 이상 줄이면서도 정확도를 유지하는 기술로, 다양한 하드웨어 환경에서 AI 모델을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도록 최적화한다.
퓨리오사AI의 RNGD 칩은 이 기술을 통해 대규모 AI 모델의 추론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노타는 그동안 모바일, PC, 차량용 AP 시장에 집중해왔지만, 이번 협력으로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반도체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AI 최적화 시장 전반으로 입지를 넓혔다.
양사의 협력은 단순 기술 공급을 넘어선다. 노타의 비전 AI 솔루션 '노타 비전 에이전트(NVA)'와 퓨리오사AI의 RNGD를 결합한 패키지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기술 협력 MOU 체결에 이어 이번 본 계약, 그리고 공동 비즈니스 모델 구축까지 단계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넷츠프레소 기술이 온디바이스 환경을 넘어 데이터센터 영역까지 확장되며 상용화 가치를 입증했다"며 "퓨리오사와 함께 대한민국 AI 기술력을 세계 시장에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혁신적인 NPU 기술과 고도화된 AI 최적화 역량의 결합이 글로벌 시장에서 K-AI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압도적인 성능과 효율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국내 AI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대표 기업 간 전략적 결합이 글로벌 AI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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