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황태자' 문세영 기수가 26년간의 화려했던 현역 생활을 마감하고, 한국 경마의 성장을 이끌어온 베테랑 조교사 4인 또한 공식 은퇴를 알렸다. 한국마사회는 이들의 노고를 기리고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기 위해 6월 27일부터 이틀간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특별한 은퇴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수만 명의 팬과 호흡하며 땀 흘렸던 이들의 마지막 순간은 한국 경마 역사에 깊은 발자취를 남길 전망이다. 특히 이번 은퇴식을 앞두고 경마계 안팎에서는 이들이 보여준 투혼과 스포츠 정신을 기리는 추모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으며, 과거 그들의 활약상을 담은 기념 화보집 제작 논의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6년의 금자탑, ‘경마 황태자’ 문세영의 마지막 질주
문세영 기수는 2001년 데뷔 이후 통산 9,615전에 출전해 2,055승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두 번째 2,000승 기수라는 대기록을 세운 그는 통산 10회 최우수 기수 선정, 한국경마 영예의 전당 입성 등 당대 최고의 기수로 군림해 왔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낙마 사고로 인한 흉추 골절 부상을 극복하며 재기를 꿈꿨으나, 결국 명예로운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현재 조교사 전직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며 제2의 경마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 48회의 대상경주 우승과 한국 기수 최초의 국제등급 대상경주 우승자라는 타이틀은 그가 왜 ‘황태자’로 불렸는지를 증명한다.
팬과 함께하는 특별한 이별
한국 경마를 이끌어온 베테랑 조교사 4인의 헌신
문세영 기수에 이어 6월 28일에는 한국 경마의 산증인인 조교사 4인의 은퇴식이 열린다. 박종곤, 우창구, 홍대유, 최봉주 조교사는 한국 경마의 성장을 위해 오랜 세월 묵묵히 경주로를 지켜온 인물들이다. 통산 654승과 대상경주 28회 우승이라는 화려한 기록을 남긴 박종곤 조교사를 비롯해, 2016년 서울마주협회장배를 제패한 우창구 조교사, 기수와 조교사로서 모두 그랑프리를 제패한 독보적인 이력의 홍대유 조교사, 그리고 묵묵히 271승을 일궈낸 최봉주 조교사까지 그들의 헌신은 한국 경마의 근간이 되었다. 한국마사회는 이들에게 순금 황금마패와 공로패를 수여하며 그간의 노고에 예우를 갖출 예정이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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