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투자는 IBK 캐피탈, 유니온투자파트너스, 두은앤컴퍼니 등 VC와 국내 유수 캐피탈사들이 투자조합 형태로 참여했다. 지난 2011년 소프트뱅크로부터 투자 유치 이후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50억 원으로, 최근 불안정한 금융 환경과 증시 부진 등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사업의 시장성과 미래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특히 누구나 자신만의 굿즈 상품을 만들고 판매 가능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라운드’의 앞선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스냅스/오프린트미’의 본격적인 일본 진출과 함께 ‘오라운드’ 서비스를 통한 글로벌 성장 가능성 등도 투자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했다.
위블링은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전문 인력 영입 등 해외 시장 공략 조직 강화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한 고객 및 매출/수익 극대화 △신규 서비스인 오라운드를 포함한 기존 서비스 성장 가속화를 위한 첨단 설비 인프라 투자에 집중하며 하반기 가시적인 사업 성과를 통해 잠재력을 입증하겠다는 전략이다.
관계자는 “투자 유치를 통해 성장 동력 확보와 서비스 확장을 발판 삼아 내년 하반기 중 IPO를 계획하고 있으며,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라고 전했다.
한편, 위블링은 국내 포토북 1위 서비스인 ‘스냅스’ 및 기업 고객 맞춤형 인쇄 서비스 ‘오프린트미’와 지난 1월 론칭한 POD(Print On Demand) 커머스 플랫폼 ‘오라운드'를 운영하며 국내 POD 서비스 시장을 이끌고 있다. 브랜드 확장에 맞춰 ㈜스냅스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더불어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업계 최초 웹 표준을 지원하는 전용 디자인 에디터, 모바일 앱을 통한 포토북 주문 제작 서비스를 도입하였으며, 생산 자동화 프로세스, AI 자동 편집 포토북 등 독자적 기술로 현재 10대부터 50대까지 600만 명 이상의 개인과 기업 고객이 이용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포토북 및 프린팅 산업 전반이 직격타를 맞은 지난 2년 간, 위블링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과 영업 이익 연속 흑자를 이뤄내는 저력을 보이며, 올해 역시 신규 서비스 론칭과 기존 서비스 확장에 따라 전년 대비 72%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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