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N
밤이 되면 떠돌이 귀신에게 그 화려한 실체를 드러내며 영업을 시작하는 델루나 호텔과 그곳의 지배인이 된 찬성. 안 그래도 근무지의 특수한 조건 때문에 밤낮이 바뀌어 피곤해 죽겠는데 호텔에서 계속 같이 있었던 만월이 꿈속에까지 나타났다.
3회에서 “당신이, 내 밤과 꿈을 다 잡아먹고 있다는 겁니다”는 고백은 하루가 온통 만월로 가득 차 버린 그의 마음 그 자체였다.
“아주 먼 시간 속의 인연이 이어졌구나. 그리 아프지 않게 녀석이 잘 돌봐야할 텐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 마고신(서이숙). 도대체 과거 만월과 청명 송화 사이에 어떤 사연이 숨겨져 있는 걸까. 게다가 만월은 아직 송화와 같은 얼굴을 한 미라의 존재를 모르고 있는 상황. 앞서 공개된 7회 예고 영상에서 만월이 결국 미라의 얼굴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진 바. 3일 과연 미라가 깨울 만월의 기억은 무엇일까.
이지은은 이도현과의 사이가 점점 좋아졌고 이후 연우(이태선)를 구해준 인연으로 더욱 사이가 돈독해졌다.
만월의 고목같은 마음에 잎이 돋아날수록 만월과 찬성이 마주해야 할 불안한 운명은 바로 언젠가 그는 떠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을 가장 먼저 깨달은 건 만월. 그래서 “잘 들여다보고, 돌보다가 잘 보내봐”라고 했다.
찬성의 마지막 손님이 돼주겠다는 의미였다.
찬성은 확실히 했다.
“호텔리어는 손님이랑 사적인 감정을 나누면 안 되거든요”라며 만월은 자신에게 손님이 아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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