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표는 11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하고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 타파를 위한 제3지대 신당 창당 구상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그동안 당 혁신 필요성을 주장하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당 대표직 사퇴 및 통합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요구해왔다. 하지만 이 대표가 지난달 30일 자신과의 회동에서 이 같은 요구를 거절하자 "제 갈 길을 가겠다"고 밝히면서 탈당을 시사했다.
이번 이 전 대표의 거취 발표는 이 대표가 지난 2일 흉기 습격을 당하자 발표 시점을 조정된 것이다.
이 전 대표는 탈당 선언을 계기로 이달 말에서 내달 초 창당대회를 열겠다는 목표 아래 내주 초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우는 등 신당 준비에 본격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 전 대표는 전날 이미 탈당 및 신당 창당을 선언한 비명(비이재명)계 모임 '원칙과 상식' 소속 이원욱·김종민·조응천 의원과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