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유기업패키지는 △여유 컨설팅(사업장 컨설팅) △여유 아카데미(맞춤형 기업교육) △여유 코칭(재직여성 커리어코칭)의 총 세 부문으로 구성되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여성 근로자 30%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다.
종로새일센터는 지난 2022년 ‘여성’과 ‘고용유지(경력단절 예방)’를 키워드로 ‘여유기업패키지’ 프로그램을 론칭해 올해로 3주년을 맞이했다. 특히 올해는 패키지 내 각 부문 간 유기적 연결관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첫 번째 부문 ‘여유 컨설팅’은 인사·노무 및 인적자원 관리 중심의 사업장 컨설팅으로 총 6개 부문으로 구성되었다. 참여 희망 사업장은 △인사노무 규정개선 △조직문화 개선 △장시간근로 개선 △여성근로자 경력개발 △평가체계 개선 △임금체계 개선의 여섯 가지 부문에서 한 부문을 선택하면 된다.
컨설팅은 한국표준협회에서 수행하며 총 3개월 간 진행되며, 종로새일센터는 각 부문별 문제를 개선해 사업장의 조직문화 개선과 일·생활 균형을 꾀하고, 여성 근로자가 오래 일할 수 있는 직장 조성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둔다.
두 번째 ‘여유 아카데미’는 개별기업 맞춤형 기업교육이다. △리더십 아카데미 △마음쉼표 △비즈니스 퍼스널컬러의 세 부문으로 구성되었으며, 사업장은 이 중 한 부문을 선택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업장에서 희망하는 교육 프로그램의 비스포크식 설계가 가능하다.

마지막 부문인 ‘여유 코칭’은 재직여성 대상 △1:1코칭과 △그룹코칭 프로그램으로, 갤럽이 개발한 강점진단 검사를 사전 실시,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담과 코칭을 실시한다. 전문 코치의 커리어 코칭을 3~4회 지원 받을 수 있다.
지난해 여유 컨설팅 참여사업장 A사의 K인사부장은 “모성보호 및 성차별 관련 미비했던 규정을 여유 컨설팅을 통해 개선, 조직문화 개선에 유의미한 발걸음이 됐다”고 말했다. 다른 참여자 B사의 J대표는 “강사진 시장조사 및 섭외, 우리 회사에 맞는 커리큘럼, 참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효율적 운영법 등 방법론이 이미 세팅돼 있어 조직에서 자체적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교육 프로그램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영실 종로새일센터 센터장은 “공공부문 컨설팅 시장이 포화에 이른 시점에서 컨설팅 목적에 맞는 ‘옥석 고르기’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여유기업패키지는 ‘여성고용유지’라는 컨설팅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구현한 프로그램으로, 여성고용유지에 대해 고민하는 사업장의 고민해결사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종로새일센터는 여성고용유지와 경력단절 예방을 위한 여성가족부·서울시 지원 ‘경력단절 예방사업’을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최근 경력단절 예방사업은 경력단절 후 복귀보다 경력단절 전 예방에 방점을 찍고, 재직여성의 고용유지를 위한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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