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SEZ WAO가 25일 제주에서 개최한 버스킹에서 ASEZ WAO 활동가들이 환경노래에 맞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ASEZ WAO가 주최한 '2040 플라스틱 프리'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미지 확대보기제주, 부산, 서울의 거리캠페인에서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응 방법을 제시한 패널 전시와 시민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플라스틱 줄이기 다트게임, 플라스틱 낚시게임, '리무브 플라스틱'게임 등 여러 부스에 참여하며 시민들은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체감했다. 환경보호 실천을 약속하는 지지서명에도 동참했다. 부산에서는 환경정화, 서울은 플리마켓, 제주에서는 버스킹이 더해졌다.
행사를 주관한 ASEZ WAO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이다. 단체명은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와 ‘We Are One Family(우리는 한 가족)’의 약자로 ‘우리가 한 가족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환경노래'로 시민과 소통하다
이상봉 제주도의회 의장은 축사에서 "일상 속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사용·재활용을 생활화하는 작은 실천이 모여 지속가능한 제주, 지속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행사는 전문가 및 활동가 토크, 환경노래 등으로 풍성하게 꾸려졌다. 직장 내 환경보호 실천 프로젝트 'Green WorkPlace'를 안무로 표현한 퍼포먼스가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서 ASEZ WAO 회원으로 구성된 중창단의 다채로운 환경노래가 울려 퍼졌다. 미래를 위해 함께 꿈꾸고 행동하자는 메시지를 담아낸 'Our Dream'을 비롯해 'Green Earth(육상생태계 보호)', 'Mother’s Forest(나무심기)', 'Blue Ocean(해양생태계 보호)', 'No More GPGP(플라스틱 줄이기)' 등 ASEZ WAO의 노래가 시민들의 환경의식을 고취했다. 마지막 곡으로 '함께해요 ASEZ WAO'를 선사하며 관객의 호응을 이끌었다.
ASEZ WAO 활동가들은 경쾌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 'One Step'에 맞춘 퍼포먼스로 '나의 실천이 모두의 실천으로 이어져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연대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달하며 버스킹의 대미를 장식했다.
전문가 토크 순서에 무대로 오른 정대연 아시아기후변화센터장은 필요 이상의 자원을 소비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자연파괴가 심각하다며 "필요한 만큼의 자원만 사용하는 환경주의로 전환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실천적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캠페인 등으로 활동 영역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했다.
행사에 참석한 송문석 서귀포중앙여중 교장은 "ASEZ WAO의 버스킹은 학생들의 환경의식과 공동체의식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플라스틱 오염을 줄이는 행사인 만큼 학생들과 무엇을 어떻게 실천할지 더욱 깊이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모든 변화는 함께할 때 시작된다"
부산·경남 지역 ASEZ WAO 회원과 동료, 가족, 이웃 600명가량은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거리캠페인과 더불어 정화활동을 벌였다. 서울 영등포구 당산공원에서는 21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플리마켓도 열어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강성태 부산 수영구청장은 "지구온난화는 대한민국뿐 아니라 전 세계가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지구를 살리고자 휴일도 반납하고 정화활동에 임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ASEZ WAO는 전 세계에서 인류를 위한 활동(Campaigns for Humanity)과 지구를 위한 활동(Campaigns for Earth)을 실천한다. 청년들의 헌신적인 사회공헌활동에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페루 국회의장 표창장, 국제환경상 그린월드상·그린애플상 등 각국 정부와 국제단체에서 520여 건의 상을 수여했다. 앞으로도 인류와 지구 모두 이롭게 하기 위해 기후 변화 대응, 육상·해양생태계 보호, 시민 참여 확대 등 다양한 활동을 더욱 활기차게 펼쳐갈 ASEZ WAO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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