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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로, ‘대한민국 GovTech 2026 전망’ 리포트 발간… 민관 기술 협력 필요성 강조

한국, AI·데이터 예산 9.9조 투입 및 인공지능 기본법 시행.. AI 생태계 조성 총력

이성수 CP

2026-02-04 17:50:00

웰로, ‘대한민국 GovTech 2026 전망’ 리포트 발간… 민관 기술 협력 필요성 강조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AI 거브테크(GovTech) 기업 웰로(대표 김유리안나)가 2026년 국내외 거브테크 시장의 핵심 흐름과 전망을 담은 ‘대한민국 GovTech 2026 전망 리포트’를 4일 발표했다.

웰로는 해당 리포트를 통해 국가 경쟁력과 연관된 핵심 산업으로 부상한 거브테크의 글로벌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한국 역시 2026년을 AI 3대 강국(AI G3) 도약의 출발점으로 설정해 관련 정책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공 인프라와 민간 기술의 연계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며, 민간 혁신 기술과의 결합이 거브테크 발전에 중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2024 컴캡(ComCap)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거브테크 시장은 연평균 16.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8년에는 약 1조 2,000억 달러(약 1,600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주요 국가들은 민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정부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정부효율부(DOGE)를 신설하고, AI·클라우드·빅데이터 기반 거브테크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팔란티어(Palantir) 등 민간 데이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국가 안보와 재난 대응 등 정책 운영 전반에서 데이터 활용을 강화하고 있다.

덴마크는 거브테크를 기반으로 공공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덴마크 정부는 현지 IT 기업 네트컴퍼니(Netcompany)와 협력해 공공기관의 핵심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고, 분산돼 있던 행정 시스템을 통합 아키텍처로 재설계했다.

아랍에미리트(UAE) 역시 AI 기업 G42 산하 코어42(Core42)와 협력해 하루 약 1,100만 건 이상의 디지털 행정 처리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하며, AI 기반 행정 체계 구축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은 2026년을 기점으로 AI를 행정 전반의 핵심 인프라로 활용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AI를 기반으로 한 행정 체계 고도화와 함께 AI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로 관련 전략을 수립했으며, 이를 위해 약 9조 9천억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할 계획이다. 각 부처는 소관 분야별로 AI 도입 및 활용과 관련된 핵심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대전환’ 예산 5조 1,000억 원을 투입해 범국가적 AX(AI 전환)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행정안전부는 ‘AI 민주정부’ 예산 1조 2,661억 원을 들여 행정 서비스에 AI 기능을 확충한다. 또한 민간 기업이 AI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핵심 공공 데이터를 학습 가능한 형태로 가공하는 사업을 신규 지원한다. 국가데이터처는 ‘통계서비스’ 예산 4,567억 원을 배정해 AI의 올바른 해석을 위한 메타데이터 구축 및 데이터 품질 통합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도 강화된다. 중소·벤처기업과 학계가 활용할 수 있는 GPU(그래픽처리장치) 공급률을 2024년 5%에서 2026년 30% 이상 대폭 확대하고, 차세대 네트워크인 6G 분야에서도 글로벌 표준특허의 30%를 선점해 기술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여기에 지난 1월 22일 시행된 인공지능 기본법은 연구소 설립, 공공분야 수요 창출, 창업 지원 등을 명시해 거브테크 시장의 법적 기틀을 마련했다.

국내 거브테크 산업의 대표 주자 웰로는 탄탄한 국가적 자산 위에 민간 기업의 기술 역량이 결합될 때, 거브테크를 선도하는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국은 2023년 OECD 디지털정부 평가(Digital Government Index)에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OECD는 한국의 1위 달성 요인으로 민간 기업이 공공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 서비스 개방’과 ‘국민비서 AI 챗봇’, ‘공공마이데이터’ 등 데이터 개방 및 민관 협력 사례를 높게 평가했다.

웰로는 정부 인프라를 기반으로 민관 연계형 비즈니스 모델을 안착시켰다. 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매일 1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및 분석한다. 특히 기관별로 파편화된 데이터를 자연어처리(NLP) 등 고도화된 기술로 명확하게 정제하고, 수시로 수정되는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추적해 업데이트하는 등 독보적인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혜택알리미, 공공마이데이터, 고향사랑기부제 등 정부 핵심 서비스를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국민에게 연결하고 있다. 정부는 제도적 한계로 직접 수행하기 어려운 분야를 민간 기술로 보완하며, 정책이 국민의 일상에 닿도록 하는 중간 플랫폼 역할을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기술력은 국제 무대에서도 인정받았다. 웰로는 2025년 세계인공지능학회(AAAI)에서 전 세계 단 12편만 선정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을 수상했다.

웰로 김유리안나 대표는 “한국은 압도적인 디지털 정부 역량과 데이터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역, 서비스와 성과가 하나의 플랫폼 위에서 온전히 연결될 때 명실상부한 거브테크 강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21년 설립된 웰로는 개인 맞춤형 정책 추천 플랫폼 ‘웰로’, 기업 대상 정부사업 B2B SaaS ‘웰로비즈’, 정부 기관용 정책 관리 B2G 솔루션 ‘웰로링크’ 등을 통해 개인과 기업의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정책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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