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화보협회는 지난달 20일 이사장 모집 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인선 절차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공모에는 정·관계 및 업계 거물급 인사들이 대거 지원하며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실제로 최종면접후보군(숏리스트)에는 김기환 전 대표를 비롯해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출신의 김범준 전 부원장보, 그리고 대형 손보사 사장을 지낸 임규준 전 흥국화재 사장 등이 이름을 올리며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위와 업계가 김 전 대표에게 높은 점수를 준 배경에는 전통 금융업 전반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통찰력과 리스크 관리 역량이 자리 잡고 있다. 1963년생인 김 내정자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장기신용은행에서 금융권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 이후 장기신용은행이 국민은행과 합병하는 과정에서 조직에 잔류해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의 홍보부, 인사부 등 핵심 부서를 거쳤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화재보험협회는 단순한 유관기관을 넘어 국내 대형 건물과 산업시설의 안전을 진단하고 방재 기술을 연구하는 위험관리 전문 기관”이라며 “은행과 지주에서 리스크 관리를 뼈대로 삼고, 대형 손보사 최고경영자(CEO)로서 현장 감각까지 익힌 김 전 대표의 이력이 협회 본연의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는 데 최적의 카드로 판단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화보협회는 향후 2주 이내에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 대표들로 구성된 사원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사원총회에서 정식 찬반 투표 절차를 거친 뒤 차기 이사장으로서의 임기를 공식 시작하게 된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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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전 KB손해보험 대표가 한국화재보험협회 차기 이사장에 내정됐다. [사진=KB손보]](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2606011001350982907cc35ccc5c112222163195.jpg&nmt=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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