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발표한 2023년 지역내총생산(GRDP) 통계에 따르면 하남시의 1인당 GRDP는 2,804만 원으로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4위를 기록했다.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서울 강남구와의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의 1인당 GRDP는 현재 강남구의 약 6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시는 이를 장기적으로 3분의 1 수준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미사·감일·위례신도시 개발이 마무리되면서 건설경기 효과가 감소한 데다 서비스업 비중이 전체 산업의 88.8%를 차지하는 산업구조가 성장 정체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도·소매업과 자영업 중심의 산업 구조 속에서 지역경제를 이끌 대기업이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스타필드 하남 등 일부에 불과해 생산성 향상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한계가 있었다는 평가다.
하지만 시는 이러한 성과만으로는 자영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민선 9기에는 보다 공격적인 기업 유치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지역경제를 견인할 앵커기업과 첨단 유망기업 유치에 집중한다. 기업 전담 매니저를 지정해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별 맞춤형 애로사항 해결을 지원하는 등 기업 친화적인 투자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또한 문화·교육·복지·교통 등 정주 여건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기업과 인재가 함께 모이는 도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K-스타월드로 추진 중인 K-컬처 복합 콤플렉스와 교산 AI 혁신클러스터, 캠프콜번 개발사업, 창우동 도시개발사업 등을 미래 성장거점으로 육성해 첨단산업과 문화콘텐츠 기업을 대거 유치하고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도시 경쟁력의 핵심은 좋은 기업과 양질의 일자리에 있다”며 “정부와 경기도, 민간기업과 긴밀히 협력해 K-컬처 복합 콤플렉스와 교산 AI 혁신클러스터 등 국가 전략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를 시민이 체감하는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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