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이 장기화되는 와중에도 인공지능 도입을 통해 생산성 혁신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다. 동시에 유통·식품·화학 등 주력 사업의 경쟁력 회복도 긴급 과제로 떠올랐다.
신동빈 회장, AI전환 등 경영혁신 강도높게 주문
롯데그룹은 1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올해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개최한다. 이 회의는 그룹 주요 계열사 대표들이 반년마다 모여 경영 전략과 주요 현안을 점검하는 최고경영회의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AI를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닌 생산성 혁신의 핵심 전략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달 'CEO AI 아카데미'에서 "AX는 선택이 아닌 그룹의 생존이 걸린 최우선 과제"라고 직접 강조한 바 있다. 이번 VCM에서도 이러한 강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 매각,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한창
롯데가 직면한 현실은 녹록지 않다.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3분기부터 적자를 이어갈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는 구조개편을 가속화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매각을 재추진 중이며, 롯데케미칼은 비핵심 자산 매각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 중이다. 이번 VCM에서는 그동안 추진해온 구조개편의 성과를 점검하고,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한 실행 전략을 공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질 개선 분수령이 될 회의
업계에서는 이번 VCM이 단순한 하반기 경영회의를 넘어 롯데의 미래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동빈 회장과 롯데지주 경영진, 각 계열사 대표들이 함께 논의하는 만큼, AI 전환의 구체적 로드맵과 각 사업 부문별 경쟁력 회복 전략이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이번 회의의 결과가 하반기 롯데의 사업 방향성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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