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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보라 경기도의원, "노동복지기금 감액 편성 원상복구해야"

이정훈 CP

2026-09-10 18:09:47

최보라 경기도의원

최보라 경기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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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이정훈 CP]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최보라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1)이 경기도 노동복지기금의 대폭 감액 편성을 지적하며 예산 원상복구와 안정적인 기금 운용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최 의원은 9일 열린 제393회 임시회 경제노동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노동국 소관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며 취약 노동자 지원 사업의 실효성을 점검했다.

최 의원은 “「경기도 노동복지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라 도지사는 기금의 안정적인 운용에 필요한 규모를 조성하고 유지할 책무가 있다”며 “이번 추경에서 일반회계 전출금이 기존 50억 원에서 26억3천만 원으로 47.3% 줄면서 기금 예치금도 25억 원에서 2억3천만 원으로 90.9%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노동국장은 노동복지기금이 소진성 기금으로 일반회계 전출에 의존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고, 기금 총괄 용역과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전출금을 감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자 자녀 장학사업 등 필수 사업은 내년 일반회계로 편성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기금 예산이 줄면 노동자 자녀 장학금을 비롯한 15개 노동복지사업이 축소되거나 중단될 우려가 있다”며 “취약 노동자를 지원한다면서 관련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정책 취지와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추경에서 전출금 예산을 원상복구하고 향후 기금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증액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근로시간 단축 지원사업의 실효성도 도마에 올랐다. 최 의원은 “도내 사업장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5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참여 비율이 전체 133개 사업장 중 4.5%인 6곳에 불과하고, 참여 노동자도 4,295명 중 0.5%인 22명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이어 “근로기준법 적용에서도 제외되는 영세 노동자들은 근로시간 단축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일부 기업에만 혜택이 집중돼 노동시장 양극화를 심화시키는 것은 아닌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고용노동부가 276억 원 규모의 워라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국비 사업과의 중복성을 정비하고 사업 일몰을 포함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노동복지기금과 근로시간 단축 정책 모두 노동 현장의 취약계층을 실질적으로 보호하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영세·비정규직 노동자의 안전망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 노동복지기금은 취약 노동자의 복지 증진과 자녀 장학사업, 노사 상생 협력 등을 지원하기 위해 운용되고 있다. 지난해 도의회 심의를 거쳐 50억 원 규모로 확대 조성됐으나 올해 전출금이 감액되면서 사업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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