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에 개봉한 영화 ‘최소한의 선의’는 난임으로 스트레스를 받던 고등학교 교사 희연(장윤주 분)이 반 학생 유미(최수인 분)의 임신으로 혼란을 겪지만, 유미의 상황을 고민하며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의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영화다.
극 중 최수인은 예상치 못한 임신으로 난항을 겪는 미혼모 고등학생 유미 역을 맡았다. 그녀는 평범한 학생이었던 유미가 임신으로 인해 다양한 변화를 마주하고, 자신의 안식처였던 학교에서마저 자퇴를 강요받으며 차가운 현실과 부딪히는 인물을 그려냈다. 그녀는 유미의 복잡한 감정을 이해하기 위해 임신 소재를 다룬 프로그램을 찾아보는 등 세밀한 캐릭터 연구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해냈다.
지난 2016년, 13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영화 ‘우리들’로 영화계에 첫 발이 내딘 최수인은 제56회 체코 즐린어린이청소년영화제 최우수 어린이 배우 주연상 수상 및 제19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되며 기대주의 탄생을 알렸다. 그녀는 사랑받고 싶지만 언제나 혼자인 이선 역을 맡아 자연스럽고 진솔한 연기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었다. 이후, 넷플릭스의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는 배우 염혜란의 딸 선아로 분해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신스틸러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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